2000억 규모 산업은행 차세대시스템 사업, SK가 수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약 2000억원 규모의 산업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 우선협상대상자에 SK주식회사 C&C가 선정됐다. SK주식회사 C&C는 올해 금융 IT시장을 마무리하는 이번 사업을 따내면서 기분 좋게 2017년 사업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1일 산업은행은 SK주식회사 C&C가 차세대정보시스템 구축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은 2017년 2월부터 2019년 5월까지 27개월간 진행되는 대형 사업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 중심의 기능 및 데이터 통합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이터 분석 능력 강화 ▲고객 응대를 위한 마케팅 및 영업 체계 개선 ▲신기술 기반의 비즈니스 및 IT 혁신 ▲유연하고 안정적인 IT인프라 구축 과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업무의 유사성 등을 고려해 7개 그룹, 49개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신규·재구축 117개, 분재개발 11개, 대응개발 28개, 현 업무시스템 기능 유지 12개 등 총 168개 단위업무 중 156개 단위업무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번 사업은 LG CNS와 SK주식회사 C&C가 치열한 경쟁을 벌여 주목받기도 했다. 당초 지난 14일 1차 입찰 마감에선 LG CNS 컨소시엄이 사업비를 이유로 제안서를 접수시키지 않았다. 업무 범위가 방대한데 비해 책정된 예산이 낮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2차 입찰에서 LG CNS는 “산업은행이라는 사업의 상징성을 감안해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00억원의 대형 사업이고 산업은행이 국책은행과 일반은행 서비스를 모두 아우르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레퍼런스 확보 차원에서 참여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결국 2차까지 진행된 입찰결과 SK주식회사 C&C가 승리하면서 LG CNS로서는 향후 금융권 차세대 시장 전략에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앞서 LG CNS는 산업은행 차세대시스템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초 진행된 우리은행 차세대 계정계 사업에 전략적으로 참여하지 않기도 했다. 이 사업은 SK주식회사 C&C가 단독으로 입찰, 수주했다. 물론 이후 진행된 우리은행 차세대 정보계 사업을 LG CNS가 따내면서 표면적으로 양사는 동률을 이루기도 했다.
LG CNS가 상징성을 얘기하며 산업은행 차세대시스템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내년도 대형 금융 차세대시스템 사업이 줄줄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등이 은행권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진행된 주요 금융 IT사업에서 LG CNS와 SK주식회사 C&C는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시장을 양분해왔다.
2017년 예정된 은행들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규모는 산업은행을 상회한다. KB국민은행이 지난 2010년 차세대시스템을 오픈했을 당시 사업비는 3000억원, 2009년 오픈한 하나은행은 3500억원의 사업비를 쏟아 부었다.(외환은행 2005년 1500억원)
현재 사업을 진행 중인 우리은행을 비롯해 국내 은행 빅4가 일제히 차세대시스템 사업에 착수하는 만큼 향후 금융IT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도 산업은행 차세대시스템 사업은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社告> 2017년 전망, 금융IT 혁신컨퍼런스 12월15일 개최
2017년 금융권에서는 스마트금융 전략이 한층 더 치열할 것으로 됩니다. 본지는 [2017년 전망, 금융IT Innovation] 컨퍼런스의 핵심 주제를 ‘금융서비스고도화 시대와 효율적인 IT대응 전략’으로 정하고 스마트금융 대응 전략, 실행 적용 그리고 이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위한 최신 금융보안 전략 등 금융권의 최신 관심사를 중심으로 논의해 볼 계획입니다.
또한 2017년 금융감독 방향(금융위/금감원)을 비롯하여 금융서비스의 질적 성장을 위한 디지털라이제이션 등 최신 금융IT 트렌드를 공유하고, 폭넓은 마케팅 기회의 장을 마련해 보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한 해를 알차게 마무리하고 서로 새로운 희망을 얘기할 수 있도록 행사에 많이 참석해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많은 관심과 참석 부탁 드립니다.
세미나 페이지 바로가기(http://seminar.ddaily.co.kr/seminar21/)
장소 | : 서울플라자호텔(시청앞) 그랜드볼룸 |
일시 | : 2016년 12월 15일(목) 09:10~17:20 |
참석대상 | : 금융권IT 및 e비즈니스, IT업계 관계자, 일반인 등 500여명 |
참가비 | : 사전등록 49,500원 / 현장등록 77,000원 (부가세 포함) |
* 요청 시 교육참가 수료증 발급해 드립니다.
* 좌석이 한정된 관계로 선착순 접수할 예정이오니, 온라인 사전 등록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온라인 사전등록은 12월 14일(수)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습니다.
* 당일 주차권은 제공되오나,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당일 발표자료집, 중식, 커피, 다과가 제공됩니다.
※ 세금계산서는 12월 16일 이후에, 신청자 메일로 전자세금계산서가 발송됩니다.
[IT백과] 생성형AI의 진화 ‘AI 에이전트’, 기존 AI 비서와 뭐가 다를까?
2024-12-21 13:27:59[종합] AI 초격차 확보 공고히 한 오픈AI…12일간 여정 끝엔 ‘쩐의전쟁’ 남았다
2024-12-21 11:15:25오픈AI, o1보다 더 강력한 o3 예고…개발자·연구자 대상 사전 테스트 실시
2024-12-21 08:0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