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 기업용 OS부터 출시…공략 대상은?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티맥스가 지난 4월 공개한 운영체제(OS) 중 기업용(B2B) 버전을 먼저 출시했다. 최근 공공 및 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개인용(B2C) 버전도 이르면 내달 출시될 예정이지만 호환성 등의 이슈로 더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10일 티맥스소프트는 티맥스OS의 기업용 버전을 출시한다고 공식 밝혔다. 티맥스OS는 지난해 11월 설립된 신설법인 ‘티맥스오에스’를 통해 지난 4월 공개됐다. 당시 티맥스는 대대적인 출시행사를 개최하며, 7년 만에 OS 제품에 재도전한다고 밝혀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티맥스는 10일 기업용 버전을 출시했다. 앞서 티맥스OS는 지난 8월 중순부터 일부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클로즈드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우선적으로 티맥스는 기업용 OS를 키오스크(kiosk), 현금입출금기(ATM),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 등 특정장비에 내장된 임베디드 형태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19일 공개할 티맥스클라우드 서비스 가운데 서버 등 컴퓨팅 파워를 빌려주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IaaS는 사용자가 필요한 서버 등을 가상머신(VM) 형태로 빌려주는 서비스다. VM을 선택하기 전에 OS를 선택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리눅스와 윈도OS 등의 옵션이 있다. 티맥스의 경우, 여기에 티맥스OS를 별도의 옵션으로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료로 제공될 개인용 버전의 경우 호환성 작업에 시간이 걸림에 따라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개인용 버전은 역시 지난 4월 발표된 오피스 제품과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기업 버전의 경우도 당분간은 제한적인 영역에서 제공될 것”이라며 “개인용 버전은 다양한 디바이스 등에서의 호환성 작업에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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