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더!’ LG디스플레이, OLED 시설에 추가투자
LG디스플레이가 27일 전자공시를 통해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시설에 1조99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15.7%에 달하는 규모다. 투자기간은 2016년 7월 1일~2018년 9월 30일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경쟁력 강화 및 시장 수요 대응하기 위해서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LG디스플레이는 파주에 OLED 생산을 위한 ‘P10’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투자 금액은 약 9조원에 달한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매출의 90% 가량이 여전히 LCD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OLED TV는 아직까지 혼자만 사업을 하고 있고 시장 확대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시점에서 중소형 OLED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를 빠르게 따라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경북 구미에도 6세대 플라스틱OLED(POLED) 생산라인(E5) 투자를 단행한바 있다. 구미에 이어 파주에서 POLED 생산이 2018년부터 본격화되면 LG디스플레이의 POLED 스마트폰 사업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수환 기자>shulee@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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