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오라클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5곳에 ‘디지털’팀을 신설한다. 중소·중견(SMB)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돕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소셜네트워크(SNS)와 실시간 데모 솔루션 등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관련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이를 위해 아태지역에선 1000명, 한국에선 190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김형래 한국오라클 사장<사진>은 22일 개최한 미디어데이에서 “최근 클라우드 사업에 올인하고 있는 만큼, 참신한 클라우드 인력 채용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한국오라클은 지난해에도 클라우드 인력 120여명을 신규로 채용한 바 있다. 실제 이는 클라우드 사업 성과로도 이어졌다. 김 사장에 따르면, 지난 2016 회계연도(2015년 6월~2016년 5월)에 한국오라클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는 2015 회계연도와 비교해 400%, 서비스형 플랫폼(PaaS)는 280%나 늘었다.
그는 “오라클 디지털팀은 최신의 세일즈 기법, 방식 및 기술들을 활용해 고객의 구매 경험을 혁신하고 고객별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필드 영업 경험이 있으면서도 창의적이고 젊은 인재들이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디지털 팀은 ‘스마트 월(Smart Wall)’ 이나 ‘소셜 리스닝 허브(Social Listening Hubs)’,‘원 클릭(one-click) 계약’ 등의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 이외에 호주, 중국, 인도, 및 싱가포르 지역에도 디지털팀과 이를 위한 별도의 업무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김 사장은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클라우드머신과 같이 고객 사이트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 운영해주는 서비스도 있지만, 이를 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독자적인 데이터센터 마련 계획도 갖고 있다. 다만 시기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