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델코리아가 지난해(2015년 2월~2016년 1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31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3527억의 매출을 기록한 한국EMC와 격차가 벌어졌다.
두 회사는 2014년의 경우 각각 3248억원(델), 3234억원(EMC)의 매출을 기록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인수합병(M&A)을 발표한 양사는 늦어도 오는 10월까지 통합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근 델코리아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1.6% 소폭 감소한 319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6억원, 27억원으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법인세 비용이 줄어들면서 1.8% 가량 늘어났다.
직원수도 늘어났다. 지난해 258명 수준에서 7% 늘어난 275명을 기록했다.
한편 델과 EMC는 통합 이후 ‘델 테크놀로지스’라는 새로운 회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다만 PC 등 델의 소비자용 제품군은 ‘델’, 기존 델과 EMC의 기업 비즈니스는 ‘델 EMC’, 이밖에 자회사인 VM웨어, 시큐어웍스, RSA 등은 별도의 브랜드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각 국가별 통합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용이나오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