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바라기’ 웹젠, 올해 프랜차이즈 확대에 주력
- ‘뮤레전드’ 등 뮤 IP기반 게임 다수 공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웹젠(company.webzen.co.kr 대표 김태영)이 ‘뮤 바라기’임을 다시 한 번 인증했다. 29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진행된 2016년 기자간담회에서 간판 게임 뮤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을 대거 선보였다. 올해 뮤 프랜차이즈 확장에 주력한다.
지난 2000년 출시한 온라인게임 ‘뮤(MU)’는 지금의 웹젠을 있게 한 간판 IP다. 지난해엔 중국 킹넷이 개발한 모바일게임 ‘뮤오리진’을 국내 수입하면서 대박 흥행을 일궜다. 그 결과, 웹젠은 작년 한해 매출 2422억원과 영업이익 747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출시 십수년이 지난 게임이지만, 뮤 후속 라인업을 잇따라 내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이유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올해 사업 키워드로 꼽았다.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인 도약을 노린다. 김 대표는 “인력, 사업력, 개발력, 기업 문화의 성장을 꾸준히 도모해 국내외 게임산업을 선도하는 위치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웹젠은 이날 간담회에서 총 7종의 게임(youtu.be/-0BiSebi8Kc)을 공개했다.
이 중 눈에 띄는 게임은 뮤 정통 후속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레전드’(mulegend.co.kr)다. 기존에 뮤2로 알려진 게임이다. 언리얼엔진3를 활용해 자회사 웹젠앤플레이에서 개발 중이며 기존 뮤의 재미요소를 계승하면서 더욱 개선시킨 것이 특징이다. 그래픽 품질도 대폭 끌어올렸다. 오는 4월 21일 첫 테스트(CBT)를 앞뒀다. 빠르면 연내 서비스도 목표한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낮은 PC사양을 지원하면서 혼자 플레이해도 몰이사냥의 재미를 줄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 뮤에서 유명했던 블러드캐슬 등 주요 콘텐츠들을 더욱 개선시켜 담았다. 날개도 주요 성장 콘텐츠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웹젠은 ‘뮤’ 기반의 웹게임 2종과 모바일게임도 공개했다. 웹게임은 중국 37WAN(37완)이 개발한 ‘뮤 이그니션’(중국명 대천사지검)과 타렌(Taren)이 개발 중인 ‘기적중생’(가칭)이다. 올 하반기부터 국내 서비스된다. ‘기적MU:최강자’는 타렌과 중칭룽투가 공동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이다.
중국 목유 테크놀로지(SHENZHEN MOKYU TECH)가 개발한 액션 모바일게임 ‘더 비스트’는 이날 야심작으로 내세웠다. ‘터치 액션컨트롤’에 기반을 둔 호쾌한 액션과 여러 펫(보조캐릭터)을 사용한 사냥이 이 게임의 주된 재미요소다. 오는 5월 정식 출시를 예정했다.
이밖에 ▲골프게임 ‘샷온라인M’(웹젠온네트 개발, 상반기 출시) ▲MMORPG ‘C9M’(가칭, 웹젠앤플레이 개발, 하반기 출시) ▲카드전투 RPG ‘서머너즈사가’(밸류게임즈 개발, 하반기 출시) ▲MMORPG ‘아제라’(팀버게임즈 개발, 하반기 출시) ▲MMORPG S.U.N. 모바일(가칭, 치후360과 유주 공동개발, 하반기 중국 출시) 등 다수의 모바일게임을 소개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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