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IA, 북미시장 진출 정보보호기업 발굴·지원 활동 본격화
- ‘RSA2016’ 참관단 파견, 미래부 산하 KIC 실리콘밸리와 업무협약 체결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홍기융 회장)가 북미시장에 진출하려는 정보보호 기업을 발굴, 지원할 기반을 마련했다.
KISIA는 1일(현지시간) 미래창조과학부 실리콘밸리 글로벌혁신센터(이하 KIC 실리콘밸리, 소장 이헌수)와 세계 최대 보안 전시회 ‘RSA 컨퍼런스 2016(이하 RSA2016)’이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우수 정보보호 기업 글로벌 진출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IC는 글로벌 창업, 현지 진출, 연구개발 협력 등을 위해 해외 주요 거점에 설치한 기관이다. KIC 실리콘밸리는 북미시장에 진출하려는 중소·벤처기업과 유망 창업기업(스타트업)에 창업 인큐베이팅·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멘토링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캘리포니아 이스라엘 상공회의소(CIC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스라엘 보안산업계와 우리 정보보호 산업계와의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국·이스라엘 기술발전연구소(Korea-Israel Technology Evolution Labs)라는 명칭으로 KIC 실래콘밸리 안에 전용공간(Pavillion)을 만들었다. 이를 기반으로 이스라엘 기업과 우리 기업들을 입주시키는 등 미국의 벤처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는 이스라엘 벤처캐피털(VC) 등과의 교류 기회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KISIA는 이번 ‘RSA2016’에서 회장단을 포함한 30개사로 구성된 대규모 참관단을 파견해 참가 회원사의 정보보호 네트워킹과 제품전시 홍보와 더불어 우수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홍기융 KISIA 회장은 “상반기 내에 우수 정보보호 기업을 몇 곳 선정해 KIC 실리콘밸리 내 파빌리온에 입주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우리 협회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북미뿐 아니라 동남아, 유럽, 중동 및 남미시장 진출을 위한 효과적이고 실천적인 방안들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번 RSA 2016 성과를 계기로 그동안 국내시장에서 충분한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있거나 해외진출 도전경험 및 우수사례 등으로 자신감을 갖고 있는 기업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RSA2016’에는 회장사인 시큐브를 비롯해 닉스테크, 나일소프트, 빛스캔, 아이티노매즈, 안랩, 엠엘소프트, 오픈베이스, 유넷시스템, 코스콤, 한국통신인터넷기술, 한드림넷, 한솔넥스지, 한컴시큐어 등이 참관단으로 참가했다.
이와는 별도로 파수닷컴과 지린지교소프트가 개별 전시부스를 이글루시큐리티, 윈스, 펜타시큐리티, 한컴시큐어, 지니네트웍스, 잉카인터넷 등이 한국관 전시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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