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블록체인 업체 해외진출 지원키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신한금융그룹의 핀테크 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신한 퓨쳐스랩(Future's Lab) 육성프로그램 1기 데모데이가 19일 여의도 신한금융투자빌딩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선 지난 5월부터 약 4주간의 모집과정을 시작으로, 12주간의 멘토링 과정을 통해 발전한 비모, 블로코, 브랜덤, 페이민트, 리얼아이덴티티, 스마트포캐스트, 스트리미 등 7개 핀테크 기업의 결과물들이 공개됐다.
업체명 | 서비스 |
비모 | SNS 빅데이터 분석 및 심리분석 평가모델을 활용한 P2P 대출 |
블로코 | 블록체인 기반의 데이터 저장 및 교환 솔루션 |
브랜덤 | 철도공사 코레일카드의 잔액조회, 충전, 지불앱 개발 및 운영 |
페이민트 | 스마트폰을 활용한 자녀 용돈 체크카드 충전 및 모니터링 |
리얼아이덴티티 | 지문인식과 땀샘 정보를 활용한 생체인식 |
스마트포캐스트 |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 알고리즘을 활용 투자분석 지표 제공 |
스트리미 |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송금 모델 |
신한금융그룹 한동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가 협력해 금융의 변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취지에서 신한퓨쳐스랩을 출범시켰고 7개 유망기업이 발굴됐으며 이들의 아이디어와 기술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왔다”며 “이번 데모데이는 국내 핀테크 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있어서 금융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 회장은 “프로그램 참여 기업에 대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사업화 지원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며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를 통한 직접투자뿐만 아니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투자사 등을 통해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신한금융그룹은 이 자리에서 핀테크 기업과 계속 지원 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핀테크 기업에 대한 육성 및 지원이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장기간 이뤄질 때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다.
한동우 회장은 “7개 회사의 사업내용을 보니 신한금융그룹과 경쟁관계가 될 수 있는 회사도 있었다. P2P 금융이 그런 회사인데 제 생각에 작은 경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해야 (핀테크 기업과)우리의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해외에서 진행되는 액센츄어 핀테크 이노베이션 랩의 데모데이에 참가해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지는 2개사에 스트리미와 블로코가 선정됐다. 스트리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외화송금 모델을 선보였으며 블로코 역시 블록체인에 기반한 문서보안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이들 2개 회사는 신한은행이 멘토링을 맡은 회사로 현재 신한은행은 이들 기술을 금융서비스에 접목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또 2개 회사 모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해 블록체인에 대한 금융사의 관심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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