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원가, 미국과 큰 차이 없다… ‘세계 공장’ 역할은 종료
* <인사이트세미콘> 회원 전용 서비스 ‘중국산업동향’ 코너에 8월 12일자로 게재된 기사입니다.
임금 및 전력비용 상승 요인으로 중국 내에서 이뤄지는 제조비 원가가 미국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까지 높아졌다고 중국 일간신문인 참고소식망(參考消息網)이 뉴욕타임즈 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최근 발표한 ‘글로벌 제조업 경제 대이동’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제조원가를 100으로 봤을 때 중국은 이미 이 수치가 96까지 올라왔다. 즉, 미국 공장의 제조원가가 1달러라면 중국 내 생산 비용은 0.96달러라는 의미다. 참고소식망은 “양국 제조비 원가는 격차가 거의 없는 수준까지 좁혀졌다”고 우려감을 표시했다.
중국의 제조비 원가가 대폭 높아진 배경에는 임금 상승이 있다. 2004년 중국 내 시간당 임금은 4.35달러였으나 지난해에는 12.47달러로 무려 187%나 높아졌다. 환율 요인도 있다.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위안화 대 달러 환율은 35%나 상승했다(이 때문에 중국은 최근 위안화를 평가 절하하고 있다). 전력 비용도 많이 올랐다. 2004년 중국 내 전력 사용요금은 1kW/h당 7달러였으나 지난해에는 11달러까지 높아졌다.
이 같은 제조원가 상승으로 중국은 이미 ‘세계의 공장’ 지위를 잃었다. 전자 업계는 베트남 등으로 생산 기지를 이동시키고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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