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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ICT 수출 감소…휴대폰 부진도 지속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5-03-10 15: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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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2월 ICT 수출이 소폭 하락했다. 주요 수출품목 중 하나인 휴대폰 완제품의 수출부진도 지속됐다. 다만, 월 전체 수출 감소는 설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일 평균 수출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10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에 따르면 2월 ICT 수출은 124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3.1% 감소했다. 일평균 수출은 6억6000만달러로 9.6% 증가했다.

수출 주역 반도체는 단가 하락에도 불구, 모바일용 메모리 수출 확대로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47억6000만달러로 6.4% 늘어났다.

반면, 휴대폰 수출은 18억8000만달러로 8.2% 감소했다. 글로벌 업체간 경쟁심화, 해외거점 생산 확대로 완제품 수출이 크게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11억달러 2.5% ↓), EU(7억5000만달러 35.2% ↓)는 감소한 반면, 아세안(18억2000만달러 9.9%↑) 등 아시아권에서는 호조를 보였다.

2월 ICT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 증가한 67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패널(3억7000만달러 8.0%↓)은 감소했으나, 휴대폰(6억3000만달러, 27.2%↑) 수입은 크게 증가했다. 반도체(28억2000만달러 9.2%↑)와 디지털TV(3000만달러 17.5%↑) 수입도 늘었다.

무역수지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력품목의 흑자로 57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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