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빅데이터 길라잡이 ‘애널리틱스’ 한글본 출간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IBM(www.ibm.com/kr 대표 셜리 위-추이)은 ‘애널리틱스-빅데이터를 활용한 전사적 혁신방법(이하 애널리틱스)’의 한글본을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애널리틱스’는 IBM 펠로우 겸 왓슨 그룹의 부사장인 브렌다 디트리히와 IBM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혁신 팀 수석엔지니어인 에밀리 플래치, IBM 수석 시장정보 전문가 겸 애널리틱스 혁신 팀 프로그램 매니저인 모린 노튼이 공저한 빅데이터 활용 서적이다.
IBM 측은 “이 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틀에 박힌 이론이 아닌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기업 IBM의 실제 혁신 과정을 담았기 때문”이라며 “IBM이 혁신하는 과정에서 애널리틱스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보여주고, 향후 빅데이터와 애널리틱스를 통해 어떻게 조직의 목표를 달성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지니 로메티 IBM CEO는 “데이터는 21세기의 천연자원”이라며, “애널리틱스야말로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책에는 IBM이 인사, 재무, 공급망, 영업, 정보기술, 마케팅,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제조 등의 업무에서 애널리틱스를 적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31가지 실제 사례가 제시돼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IBM의 크런치 데이(Crunch Day)를 소개하고 있다. 크런치 데이는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조직을 혁신하기 위해 폭넓은 아이디어를 수용하는 IBM의 독특한 문화다.
IBM의 애널리틱스 실무를 맡고 있는 키스 허미즈는 인기 리얼리티 쇼에 공통으로 나타나는 핵심요소들을 활용해 빅데이터와 애널리틱스를 전사적으로 확산시켜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재능 있는 사람들을 모아 팀을 만들고, 제한된 환경 하에서 경쟁을 통해 특정 과제를 수행하는 방법이었다.
2012년에 구체화된 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24시간 만에 40만 개 이상의 트위터 메시지를 분석해 업무상 권장사항을 만들어 내는 과제를 수행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이 포착해낸 통찰의 다양성, 접근법의 창의성, 글로벌 협업에 사용되는 여러가지 툴은 IBM이 보다 스마트한 기업으로 거듭나는 촉매제가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IBM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GBS)의 강학동 대표는 “이 책은 지금까지 IBM이 빅데이터 분석을 도입하며 거친 과정 뿐 아니라 그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성과 창출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에 대한 모든 것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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