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원 규모 하나대투증권 차세대사업 발주…리눅스OS 등 도입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5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하나대투증권 차세대시스템 사업이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하나금융그룹의 IT자회사인 하나아이앤에스는 지난 24일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개별 사업 사업제안서 접수 공고를 내고 사업을 공식화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2008년 하나증권과 대한투자증권이 합병하면서 한 차례 고도화를 추진한 이후 7년째로 접어들면서 시스템 노후화가 문제로 대두돼 왔다. 이에 따라 올해 초부터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선행 사업을 통해 사실상 시스템 구축을 시작해왔다.
이번 차세대시스템 사업을 통해 하나대투증권은 ▲관리시스템(EAM)과 싱글사인온(SSO) ▲투자정보/MCI 차세대시스템 ▲차세대 메타데이터관리시스템 ▲영향도분석시스템 ▲통합단말 및 투자정보(HTS) 시스템 ▲형상관리 시스템 ▲차세대시스템 프레임워크 구축을 추진하게 된다.
증권사 중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나서는 만큼 최신 기술과 방법론이 도입될 전망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번 사업을 통해 차세대시스템 EAM/SSO을 적용해 권한관리의 체계화, 신속한 권한처리, 운영편리성 확보에 나선다.
투자정보/MCI 차세대시스템 구축의 경우 확장에 능동적이고 유연한 대응을 위한 투자정보/MCI 인프라 전략 수립과 접속서버의 처리속도 향상 및 저비용 고성능 차세대 금융서비스 지원 플랫폼 구축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리눅스 운영체제를 도입하게 된다.
차세대 메타데이터관리시스템 구축은 효율적인 데이터 표준화 관리 기반 마련과 데이터의 정보 통합 및 정합성을 보장하는 내용으로 개발되며 영향도 분석시스템 구축을 통해 어플리케이션 개발 생산성 향상 및 프로젝트 관리의 효율성 극대화, 그리고 복잡하고 고도화 되어가는 개발환경에 대응하게 된다.
증권업무 중 고객서비스 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통합단말 및 투자정보(HTS) 시스템 구축을 통해 개선된 통합단말 환경 기반의 업무 효율성과 정합성을 제고하는 한편 투자정보(HTS)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서게 된다.
이밖에 형상관리 시스템 구축은 자원 관리의 범위를 채널시스템까지 확대해 전사적인 통합 관리를 가능케 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한편 하나은행은 29일 사업제안서 마감을 완료하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내년 1월 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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