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우리는 혁신 기업…차이나 디스카운트 없다”
- [인터뷰] 쑨 찌아웨이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그룹 IT제품군 총괄 부사장
19일 쑨 찌아웨이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그룹 IT제품군 총괄 부사장<사진>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개최된 ‘화웨이코리아 클라우드 컨퍼런스(HKCC) 2014’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화웨이는 그동안 국내에서 통신장비업체 혹은 스마트폰 제조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이외에도 서버와 네트워크, 스토리지와 같은 IT인프라나 클라우드 운영체제(OS)와 같은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제품군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인 ‘오픈스택’에도 골드 회원사로 합류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지난해부터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화웨이의 서버와 네트워크 등 IT인프라 장비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찌아웨이 부사장은 “화웨이의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는 지난 2011년 발족했으며, 한국의 경우 그보다 늦은 2013년 말에 시작했다”며 “때문에 스타트업(신생기업) 수준에 머물고 있어 여전히 가야할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화웨이는 오랫동안 IT 시장에 있던 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혁신성과 기술을 갖춘 기업이라는 메시지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실제 그에 따르면 현재 화웨이의 전세계 15만명 이상의 직원들 가운데 약 절반에 해당하는 7만명 이상의 직원이 연구개발(R&D) 인력이다. 그만큼 기술에 대한 투자가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화웨이는 이미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전체 매출의 35% 이상이 발생할 정도로 인지도와 고객 기반이 탄탄하다”며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CERN)나 다수 은행 등이 화웨이의 솔루션을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배석한 제임스 구오 화웨이코리아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총괄은 “한국의 경우 현재 교육과 유통, 중견중소기업(SMB) 등에 IT제품과 IP 제품을 함께 공급하는 사례가 많다”며 “앞으로 더 많은 협력 업체들과 함께 한다면 더욱 확고한 고객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를 출범한지 만 1년 밖에 안됐다”며 “현재 지속적으로 인력을 확충하고 있으며, 5년 내에는 손가락 안에 드는 업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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