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노트북, 태블릿 둘 다 들고 다니죠?"
“모바일 우선, 클라우드 우선의 환경에서 여러 개의 디바이스를 들고 다니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회사 업무와 개인의 삶을 연결할 수 있는 하나의 디바이스가 필요합니다”
알바로 셀리스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부사장은 4일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MS가 최근 국내에 출시한 태블릿PC ‘서피스 프로3’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다.
서피스 프로3는 태블릿과 노트북(랩탑) 컴퓨터를 통합한 새로운 종류의 디바이스다. 외관은 태블릿처럼 생겼지만, 기능과 성능은 일반 랩탑 컴퓨터와 다르지 않다. 인터넷 뉴스를 보거나 간단한 웹 검색을 할 때는 태블릿으로 이용하다가, 업무를 볼 때는 기존의 랩탑처럼 이용할 수 있다.
태블릿과 랩탑을 통합하는 것은 MS가 수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전략이다. MS가 사용자들의 불편 호소에도 불구하고 윈도8부터 두 개의 UI(사용자환경)을 제공해 온 것도 이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진영의 공세에서 윈도를 지켜내기 위한 방편으로 이해된다. 서피스 프로3는 이런 MS의 전략을 현실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개발된 디바이스라고 볼 수 있다.
서피스 프로3의 최대 강점은 태블릿과 랩탑 두 개의 디바이스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도록 했다는 점이다. 셀리스 부사장은 “모바일 이동이 많은 직군의 경우, 태블릿과 랩탑을 모두 필요로 한다는 것이 공통의 의견”이라면서 “서피스 프로3은 업무와 일상생활에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셀리스 부사장은 이어“설문조사 결과 직장인의 41%가 태블릿과 랩탑 둘 다 가지고 다니며, 태블릿을 소유하지 않은 사람의 42%는 여러 개의 디바이스를 가지고 다니기 귀찮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면서 “서피스 프로3은 랩탑과 태블릿 사이에서의 갈등하는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들이 선택하기에 최적화 된 태블릿이 서피스 프로3이라고 셀리스 부사장은 강조했다. 기존 업무용 프로그램을 모두 구동시킬 수 있다는 점이 다른 태블릿과 큰 차이점이다.
셀리스 부사장은 “서피스 프로3은 기업을 위해 준비됐다”면서 “기존 PC를 관리하던 시스템 그대로 서피스 프로3도 관리할 수 있고, 보안 등도 기업 수준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셀리스 부사장은 최근 서피스 프로3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BMW나 코카콜라와 같은 유명 기업들도 서피스 프로3을 도입했고, 국내에서도 최근 롯데쇼핑이 서피스 프로3을 선택했다.
셀리스 부사장은 “최근 하이브리드 디바이스나 투인원(Two in One) 디바이스라는 새로운 카테고리가 생겼는데, 서피스 프로3이 영역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여러 디바이스의 기능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도 서피스 프로3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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