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최근 모바일게임 앱 인기순위가 한차례 물갈이된 가운데 신규 게임들이 두각을 드러내 주목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두근두근레스토랑’이 구글플레이 무료 앱 인기 1위에 오른 가운데 다수의 중국·일본 모바일게임이 인기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31일 구글플레이 무료 앱 인기차트에 따르면 위메이드가 ‘두근두근레스토랑’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 26일 출시된 이 게임은 자신의 레스토랑의 경영하는 소셜장르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 시장 트렌드로 자리 잡은 탓에 실로 오랜만에 나온 캐주얼 소셜게임이다. 친구와의 경쟁보다는 협동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잘 갖춰져 있다.

‘역전! 맞짱탁구’도 새 얼굴이다. 현재 구글플레이 인기 9위다. 이 게임은 밴드 플랫폼으로 먼저 출시돼 인기를 끈 바 있다. 카카오 플랫폼에서도 흥행을 기록할지가 관심사다. 이 게임은 화면 터치만으로 탁구를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으로 총 211종의 캐릭터와 48종의 응원 단장 시스템을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 육성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전국대회, 월드투어, 프로투어 등 3가지 게임 모드로 구성돼 있다.

두 게임 외엔 중국과 일본 모바일게임이 대거 인기 상위권에 진입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

주요 게임으로 추콩코리아의 ‘미검’, 이펀컴퍼니코리아의 ‘약탈의민족’, 디엔에이(DeNA)서울의 ‘백만장자 퍼즐여행’, 코코네코리아의‘나만의 블링블링’ 등이 있다.

이 중 ‘약탈의 민족’은 카카오게임이 득세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인기 10위권에 진입한 밴드(BAND)게임이다. 현재 13위다. 적진점령(AOS) 요소가 가미된 이 게임은 중국 현지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에 오른 인기작이다.

미검은 앞서 구글 인기 앱 1위에 오른 바 있다. 현재 11위다. 이 게임은 기존 서비스 중인 미검온라인을 계승한 모바일 버전으로 최근 5번째 서버를 추가하는 등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고매출 부문에서도 17위를 기록 중이다.

디엔에이서울의 백만장자퍼즐여행은 현재 인기 5위에 올라있다. 퍼즐장르인 이 게임은 일본 현지에서 300만 누적 다운로드를 달성한 바 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애니팡 시리즈를 제외하면 퍼즐 게임이 약세인 가운데 일본 게임이 시장 안착에 성공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