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유통인, “정부, 영업정지 철회해야”…안심구매 캠페인도
- 보신각 집회 1300여명 참석…영업정지 철회·피해보상 서명운동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통신유통인이 단단히 뿔이 났다.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정부에 영업정지 철회와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13일 사단법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 회장 안면학 조충현)는 서울 보신각서 ‘영업정지 철폐 위한 30만 종사자 총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전국에서 13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불법 보조금은 방송통신위원회가 법적 근거 없이 27만원 보조금 규제를 해서 생긴 문제”라며 “영업정지 기간 발생하는 비용은 소상공인이 떠안게 됐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KMDA는 ▲영업정지 철회 ▲27만원 보조금 규제 철회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생계피해 보상 등을 요구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12일 보완책을 내놨지만 유통점 관련 내용 시행시기와 세부내용이 불투명하다. 판매점은 빠졌다.
자체적인 소비자 보호 운동도 전개한다. ‘안심구매 캠페인’이 그것이다.
KMDA는 “소비자에게 휴대폰 구매 요령 등을 홍보해 통신시장 자정 노력에 앞장서겠다”라며 “영업정지 철회와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서명운동도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부터 미래부가 내린 사업정지가 시행된다. 통신 3사는 각각 45일씩 순차적으로 사업정지다. 오는 5월19일까지다. 아울러 방통위도 이날 LG유플러스 14일 SK텔레콤 7일 영업정지를 발표했다.
KMDA는 “LG유플러스 대리점은 미래부 방통위 징계를 더하면 한 분기를 통째로 쉬는 셈”이라며 “영업정지 철회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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