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생활 속 e커머스 행보…생필품에 꽂힌 이유는?
- 고객 접점 확대…신선식품 지역 배송 등 생활 속 모든 서비스 제공 목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지난해 미국 그루폰에 인수되면서 소셜커머스 업계에 파란을 일으킨 티켓몬스터(티몬)가 올해 목표인 생활 속 e커머스 행보를 본격화한다.
21일 티몬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생필품 끝장세일’을 진행 중이다. 쌀, 라면 등 기본적인 먹거리부터 세제, 화장품 등 생활 카테고리 전반의 상품을 업계 최저가에 판매한다는 게 티몬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픈마켓 최저가보다 더욱 저렴하다고 보면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행사는 회사 측이 앞서 밝힌 ‘라이프스타일커머스’가 되기 위한 첫 발걸음이다. 이와 관련해 신현성 티몬 대표는 “티몬의 비전은 소셜커머스가 아닌 고객 생활 모든 것과 함께 하는 이른바 라이프스타일커머스에 가깝다”고 누차 밝혀왔다.
이번 생필품 세일 행사는 최근 시작한 TV광고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광고를 보고 처음 티몬에 들어오는 고객에게 ‘티몬=싸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
티몬은 생필품 행사가 끝나더라도 업계 최저가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후 패션 카테고리에서 기획전을 준비하는 등 생활 전반의 상품에 대한 가격 진입장벽을 낮춰 고객을 계속적으로 붙잡아 둘 계획이다.
공동구매 형식의 거래(딜)와 함께 상시딜도 지속 확대한다. 1~2주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LG생활건강 브랜드관이 상시딜의 대표적 모델이다. 이 같은 브랜드관 제휴 확대도 목표한다.
또한 티몬은 이른바 ‘티몬 마트’(가제)라는 신선식품 지역 배송 시스템을 갖춰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예정이다. 티몬 마트는 전국적 유통 네트워크를 가진 오프라인 마트와 제휴를 통해 고객이 티몬에서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해당 지역 마트에서 배송, 판매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티몬 측은 “전국지점을 갖춘 마트와 협상 중”이라며 “현재 티몬 마트의 구체화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서 회사 측은 “향후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티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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