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10일 업계 최초로 ‘옥타코어 빅리틀(big.LITTLE) 멀티프로세싱(Multi-Processing, MP)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엑시노스 5 옥타 5420에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옥타코어 빅리틀 MP 기술은 8개의 CPU 코어를 작업 환경에 따라 필요 수 만큼 작동시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의 성능과 효율을 크게 개선한 구동 방식이다.
해당 솔루션을 적용하면 8개의 코어가 각각 개별 동작이 가능해져 최소 1개에서 최대 8개까지 자유로운 조합으로 코어가 작동하게 된다.
예를 들어 문자메시지 같은 간단한 작업에는 리틀코어 1개만 작동해 소비전력을 최소화하고 3D 그래픽 처리와 같은 고사양 어플리케이션 구동에는 빅코어, 리틀코어 8개가 모두 작동해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린다.
삼성전자는 최적화 과정을 거쳐 올해 4분기부터 엑시노스 5 옥타 5420에 멀티프로세싱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김태훈 상무는 “멀티프로세싱 솔루션을 적용한 엑시노스 5 옥타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고성능 어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도 배터리 사용 시간이 늘어나는 새로운 모바일 환경을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ARM의 전략마케팅 수석부사장인 노엘 헐리 “빅리틀 멀티프로세싱 기술은 다양한 모바일 작업환경에 최적화된 코어 조합을 제공해 성능 향상과 전력 효율을 극대화 한다” 며 “삼성전자와 ARM은 앞으로도 최신 모바일AP 기술을 지속 선보여 시장 리더십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