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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트룸, ICEIC서 호흡 분석 AI 모델 공개…"수면패턴 정밀 분석"

조윤정 기자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글로벌 수면-기상 솔루션 '알라미' 운영사 딜라이트룸이 인공지능(AI) 모델 ‘레스파이어세그넷(RespireSegNet)’을 국제 전자·정보·통신 학회(ICEIC)에서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소리 분석을 통해 수면 중 호흡을 안정적이고 정밀하게 분석하는 AI 모델이다. 기존 소리 기반 호흡 분석 기술이 외부 소음, 뒤척이는 소리 등 잡음에 취약하다는 한계를 보완해 분석 안정성을 높였다. 딜라이트룸 측은 오픈AI 음성 인식 AI모델 ‘위스퍼’(Whisper)가 잡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도록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딜라이트룸은 이번 모델 경량화 버전을 알라미 ‘수면 분석 기능’에 탑재했다. 수면 분석 기능은 스마트폰 마이크 센서를 활용해 사용자 호흡 패턴을 분석하고, 수면 품질을 수치로 파악해 알려준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호흡 패턴, 코골이 등 다양한 소리를 더욱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수면 무호흡증까지 감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품 기능을 확장할 예정이다.

딜라이트룸 신재명 대표는 “AI 발달에 힘입어, 비침습적 방법으로도 수면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딜라이트룸은 ‘슬립테크’ 분야 기술 고도화를 통해 입면부터 기상까지 모든 수면 여정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힌편, 딜라이트룸은 AI 매트리스 스타트업 삼분의일,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사운더블 헬스 등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지속 발굴해 투자하고 있다.

조윤정 기자
y.j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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