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3] 사람·혁신·사회 내세운 삼성전자 생활가전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각자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가 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2013’ 프레스컨퍼런스에서 미래 거실의 모습과 생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다섯 차례 IFA 프레스 컨퍼런스 무대에 오른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윤부근 대표는 1000여명의 취재진 앞에서 삼성전자가 끊임없이 고객의 요구를 발견하면서 시장을 창조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소개했다.
삼성을 움직이는 ‘비밀의 원칙’으로 사람·혁신·사회를 각각 제시했다. 세계 각지의 생활문화나 행동양식을 연구해 그 결과를 제품 혁신의 원천으로 삼고 있다는 것.
윤 대표는 “우리는 여러분이 일상생활에서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파악하고 이를 제품 개발에 적용하기 위해 지난해 세계 주요 거점지역에 5개의 라이프스타일 연구소(LRL, Lifestyle Research Lab)를 열었다”며 “이를 기반으로 각 지역의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이해하고 제품 콘셉트에 대한 영감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네덜란드에서 학교에 디지털교실 관련 선도 기술을 전파시키고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소외 어린이에게 디지털지식을 선물하고 있다”며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차세대 기술 리더를 육성하는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장 무대를 미래의 거실과 주방으로 꾸몄다. 곡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형상화한 가로 22.8m, 세로 4.2m 규모의 거대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벽면을 설치해 삼성전자의 비전을 보여 주는 커다란 창으로 활용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하는 하루’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 날의 프레스컨퍼런스는 아침 풍경을 배경으로 초고화질의 프리미엄 TV에 대해, 오후의 풍경으로 생활을 풍요롭게 만드는 가전제품에 대해 각각 소개했다. 저녁을 배경으로 한 무대에서는 스마트 프린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내용을 꾸몄다.
이 날 무대의 주인공은 98인치 UHD TV다. 대각선이 250cm에 이르는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향후 개척할 UHD TV 시장을 상징하는 제품이다. UHD TV 활성화의 일환으로 프랑스 위성방송사업자 유텔샛 지상파방송사 TF의 관계자가 참석해 차세대 UHD 방송서비스와 콘텐츠 관련 전망을 밝혔다.
또한 소비자의 행동양식을 적극 반영한 푸드쇼케이스 냉장고, 모션싱크 진공청소기도 소개하며 더 나은 가정의 모습을 창조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혁신 가전제품을 만들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 중인 유럽 가구회사 비앤비 이탈리아, 아크리니아 경영진도 참석했다.
이 외에도 세계적인 요리사 미셸 트로와그로, 에릭 트로숑, 크리스토퍼 코스토프가 무대에 등장해 전문가의 열정과 영감을 제품개발에 반영하는 ‘삼성 클럽드셰프’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고 이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윤 대표는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 생활가전 시장에서 시장평균보다 20배 이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사람·혁신·사회라는 삼성의 동력이 시장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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