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한 온라인게임…하반기 MMORPG로 반격
- 에오스·이카루스·아크로드2·다크폴 등 기대작 4종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게임의 흥행에 주춤한 분위기였던 온라인게임 시장이 올 하반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앞세워 활기를 되찾을지 주목된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다수의 MMORPG가 출시(OBT)를 예정하고 있다. 이 중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이카루스’와 NHN엔터테인먼트의 ‘에오스’, 웹젠의 ‘아크로드2’, 엠게임 ‘다크폴:잔혹한 전쟁’이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 가운데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 NHN엔터)의 ‘에오스’가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엔비어스가 개발 중인 이 게임은 9월 초 출시(OBT)가 예정돼 있다. NHN엔터는 에오스에 이어 동양판타지 MMORPG인 ‘아스타’ 출시도 예고했다.
에오스는 NHN엔터(옛 한게임)가 지난 2011년 ‘테라’ 출시 이후 뜸했던 정통 MMORPG의 첫 테이프를 끊는 작품이다. 이 게임은 초보자를 배려한 쉬운 조작과 콘텐츠 설계로 대중적인 MMORPG를 표방하고 있으며 혼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1인 던전(사냥터)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의 야심작 ‘이카루스’는 하반기 출시될 MMORPG 중에서도 상당한 무게감을 지닌 대작으로 분류된다.
이 게임은 7년이 넘는 제작기간 동안 수차례 콘셉트 변경을 거치면서 지난해 ‘네드’에서 이카루스로 이름을 바꾸기도 했다. 기존 MMORPG에 흔치 않은 공중전투 콘텐츠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몬스터를 길들여 탈 것으로 이용하거나 전투를 벌이는 등 펠로우 시스템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조용한 움직임을 보이는 중견 게임사 웹젠과 엠게임도 MMORPG를 출시하고 기지개를 켤 예정이다.
‘아크로드2’는 지난 2009년부터 웹젠(대표 김태영)이 자체 개발해온 MMORPG로 직업(클래스) 구분 없이 자유롭게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프리클래스라는 시스템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아크로드2는 여타 게임에 비해 강화된 대규모 전장이 핵심 콘텐츠로 도시침공과 영웅전을 비롯한 진영 간 전투 등 각종 전쟁 콘텐츠와 함께 이용자 간 분쟁 요소를 즐길 수 있다. 아크로드2엔 유명 게임 음악 작곡가인 크리스 벨라스코가 개발 과정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그리스 개발사 어벤추린이 개발한 MMORPG ‘다크폴:잔혹한 전쟁’(다크폴)을 연내 한국과 일본 시장에 동시 출시를 앞뒀다.
다크폴은 기존 MMORPG와는 달리 캐릭터의 레벨과 별도의 임무(퀘스트)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게임 도중 획득하는 업적 포인트를 자신이 원하는 스킬이나 특성에 투자해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육성시킬 수 있으며 타깃을 직접 겨냥하는 논타깃팅 공격 방식과 파티원 외 모든 이용자를 공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채용, 초보자보다는 마니아를 겨냥하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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