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A 시대 개막…SKT발 콘텐츠 생태계 진화 바람 분다
- SKT, 총상금 4억원 LTE-A 아이디어공모전 개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유선보다 빠른 무선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시대가 열렸다.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LTE-A 스마트폰 ‘갤럭시S4 LTE-A’를 선보였다. 이동통신 속도가 유선을 추월한만큼 모바일 콘텐츠 생태계도 변화가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총상금 4억원 규모의 LTE-A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26일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LTE-A 상용화 간담회’를 개최하고 LTE-A 세계 최초 상용화를 발표했다.
SK텔레콤 박인식 사업총괄은 “네트워크의 속도를 넘어 세상의 속도를 바꿀 LTE-A 세계 최초 상용화를 통해 고객 행복이 더욱 커지기를 희망하며 향후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더욱 자유롭고, 진정한 스마트 모바일 라이프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과 연결(Connectivity) 강화 추세에 따라 SK텔레콤 LTE-A 상용화는 초고화질 영상콘텐츠 및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 등 유관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LTE-A 특화 서비스 자체 개발은 물론 콘텐츠 생태계 참여자 아이디어도 모은다.
SK텔레콤은 LTE-A 상용화를 계기로 고화질(풀HD, 1080*1920) 방송 영상 콘텐츠와 멀티 네트워킹 서비스 등 고품질·대용량·다채널 서비스를 강화한다.
우선 최대 4명 동시 접속 가능한 ‘그룹영상통화’를 27일 출시한다. 3세대(3G) 영상통화 대비 12배 선명한 화질과 2배 생생한 음질을 제공한다. 음악서비스 멜론은 지난 25일부터 원음 전용관 서비스를 개시했다. ‘플랙(FLAC, Free lossless audio codec)’으로 불리는 무손실음원 다운로드를 통해 가요 팝 재즈 등 음원을 CD 수준 그대로 국내 최초 모바일 환경에서 제공한다.
7월초에는 모바일 인터넷TV(IPTV) ‘Btv모바일’에서 풀HD 서비스를 시작한다. 풀HD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려면 네트워크 속도가 최소 4Mbps가 돼야 한다. LTE-A는 최대 속도가 150Mbps여서 트래픽 밀집 지역에서도 풀HD 방송에 무리가 없다는 것이 SK텔레콤의 판단이다. SK텔레콤의 프로야구 방송 ‘T베이스볼’은 한 번에 2개 장면을 볼 수 있는 ‘T베이스볼 멀티뷰’로 진화한다. 이 서비스도 7월 등장 예정이다. SK텔레콤의 콘텐츠 무료 서비스 ‘T프리미엄’도 7월 2.0버전을 선보인다.
동영상 기반 쇼핑 서비스는 8월 출시한다. 6개 동영상 기반 쇼핑 채널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상품을 비교하고 구입하기 편해지는 셈이다.
자체 서비스 외에도 SK텔레콤 사상 최대 규모 아이디어 공모전 ‘LTE-A 아이콘(i.con)’을 개최한다. LTE-A를 계기로 전문 업체의 사업 영역도 늘어날 전망이다. 협력사 개인개발자 학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상금은 총 4억원. 1등에게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이날부터 7월31일까지다. 지원 및 자세한 내용 확인은 홈페이지(www.lte-a.kr)에서 할 수 있다.
▲다자간 네트워크(Multi-Networking)∙초고화질 영상 통화 ▲클라우드 등에 기반한 융합 서비스 ▲모바일 헬스케어 ▲교육 등 개인(B2C)과 기업(B2B)을 아우르는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LTE-A vs. LTE·3G 속도 비교 ▲무손실 음원 체험·T베이스볼 멀티뷰·Btv 모바일 풀HD 서비스 ▲풀HD영상 4개 화면 동시 스트리밍 등 LTE-A 기반 서비스를 시연했다. SK텔레콤 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도 행사장 SK-T타워에서 서울 강남역, 대전 사옥 등을 연결하는 실시간 영상통화를 직접 하기도 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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