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 델의 비공개기업 전환과 클라우드 전략
지난 주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소식은 델의 상장폐지와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델의 창업자인 마이클 델은 사모펀드 실버 레이크 매니지먼트와 함께 약 244억 달러 규모의 회사 지분을 인수하고 델을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델의 이같은 승부수는 PC 제조업체에서 기업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등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변신을 시도하는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움직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20억 달러를 대출하는 등 지원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x86 서버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구축 사업에 델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십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델은 지금까지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전략을 취해왔는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 강화가 지금까지의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주목됩니다.
아울러 맥 가상화 소프트웨어 업체로 잘 알려진 페러렐즈가 중소기업 클라우드 시장으로의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지난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례 고객 행사 ‘패러렐즈 서밋 2013(Parallels Summit)’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중소중견기업(SMB)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오는 2015년 95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래는 이를 비롯해 지난 주 전해진 주요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소식입니다.
◆델, 자발적 상장폐지…MS도 20억 달러 지원=델이 다시 비상장사로 돌아 왔다. 이 회사의 창업자 마이클 델은 다시 델의 주인이 됐다.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클 델은 사모펀드 실버 레이크 매니지먼트와 함께 약 244억 달러 규모의 회사 지분을 인수했다. 델 CEO와 실버 레이크는 지난달 11일 종가인10.88달러에 25%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13.65달러에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사들이기로 했다.
이번 인수는 지난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LBO(leveraged buyout)로 손꼽힌다.
이에 따라 델은 나스낙에서 상장 폐지된다. 주식시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경영을 펼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도 델의 비공개 기업 전환을 지원했다. MS는 이번 거래에 20억 달러를 융자키로 했다. MS는 이를 통해 주요 PC 제조사인 델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해설] 델의 비공개회사 전환, 어떻게 볼 것인가…기업용 솔루션 벤더로 변신 가속화=5일(미국 현지시간) 델은 240억 달러를 들여 비공개회사로 전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이클 델 CEO는 사모펀드인 실버레이크매니지먼트와 함께 약 244억 달러(한화로 약 26조원) 규모의 회사 지분을 인수했으며, MS에 20억 달러를 융자키로 했다. 이에 따라 마이클 델은 14%의 지분을 확보하며 다시 델의 주인이 됐다.
그렇다면 델은 왜 상장폐지를 통해 비공개회사로의 전환을 결정했을까.
마이클 델 회장 겸 CEO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비공개 회사로의 전환이 델과 직원, 고객들에게 새로운 전기를 열어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솔루션과 장기적인 전략을 폭넓게 실행시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델은 지난 4년 간 강력한 실행 전략을 세웠으나, 이것을 실행하기에는 더 많은 시간과 투자, 인내를 필요로 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실버레이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지원이 델을 더 나은 미래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서 말한 델의 ‘전략’이란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이다. 델은 지난 몇년 간 다순히 PC업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기업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등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변신을 시도해왔다. 즉, 기업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갖추고 이를 처음부터 끝까지 제공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델은 지난 몇년 간 꾸준한 인수합병(M&A) 작업을 실시해왔다. 지난 2009년 이후 델은 18개 업체를 인수하며 총 127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스토리지 업체인 컴펠런트와 네트워킹 업체인 포스텐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도 무려 6개의 기업 솔루션 업체를 인수했다. 보안업체인 소닉월과 앱어슈어, 와이즈테크놀로지, 클레리티솔루션, 메이크테크놀로지스, 퀘스트소프트웨어 등을 인수하며 기업 시스템에 필요한 보안과 백업, 씬클라이언트, IT관리 솔루션을 확보했다. 이를 기존 제품에 접목시키며 자사의 기업용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마이클 델은 이같은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의 작업을 위해서는 주주들의 이익에서는 벗어나 보다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패러렐즈, SMB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집중=호스팅, 클라우드 서비스 구현 및 데스크톱 가상화 업체인 패러렐즈(www.parallels.com)가 4번째로 개최하는 글로벌 연례 행사인 ‘패러렐즈 서밋 2013(Parallels Summit)’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서 4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개최한다.
최근 시스코의 일부 지분 인수 등으로 클라우드 및 IT인프라 시장에서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패러렐즈는 이번 행사를 통해 SMB(small and medium businesses)에 특화된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글로벌 IT벤더들이 정의하는 SMB의 규모가 우리나라의 일반 대기업에 준하는 것과 달리 패러렐즈가 정의하는 SMB는 1~250명 규모의 기업으로 국내 중소중견 기업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미 KT가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플랫폼 구축을 위해 패러렐즈의 ‘Parallels Automation(PA)’를 도입한 바 있어 국내서도 클라우드 IT 인프라 서비스의 중소기업 대상 시장 활성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식 행사에 앞서 진행된 사전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 패러렐즈 버거 스틴(Birger Steen) CEO는 “SMB 클라우드 시장은 2015년까지 9500만 달러의 시장 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및 호스팅 시장에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대형 벤더들이 버티고 있지만 패러렐즈도 충분히 들어갈 범위가 있다”고 덧붙였다.
◆패러렐즈,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 신규 제품군 발표=패러렐즈(www.parallels.com 대표 버거 스틴)가 중소·중견시장의 클라우드 도입 성장세에 맞춰 새로운 클라우드 스토리지 제품과 클라우드 패키징 솔루션 등 새 제품군을 선보였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서 개최된 ‘패러렐즈 서밋 2013(Parallels Summit)’ 행사에서 패러렐즈는 ‘패러렐즈 오토메이션(Parallels Automation)’과 ‘애플리케이션 패키징 스탠다드(Application Packaging Standard 이하 APS)’를 사용하고 있는 중견·중소기업고객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이 80%이상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패러렐즈에 따르면 SMB와 패러렐즈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Parallels Cloud Service Delivery) 플랫폼을 사용하는 세계 최고 30위권의 통신 제공업자를 비롯해 9000개 이상의 서비스 제공업자, 5만명 이상의 웹 디자이너 및 개발자들이 패러렐즈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도입을 통해 수백만의 SMB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고객층 확보에 힘입어 서비스 제공업자의 지속적인 지원 및 클라우드 시장은 2015년까지 950억 달러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패러렐즈는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APS의 중요한 업데이트를 포함한 새로운 제품을 발표했다.
패러렐즈의 주력 서비스 통합 매커니즘인 APS는 오픈소스의 무료 애플리케이션 패키징 표준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자들이 새로운 서비스들을 SMB에게 빠르고 간편하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APS2.0은 간편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통합계정(Single Sign On)을 포함한 SBA(Service Bus Architecture), 유저에 맞춘 인터페이스를 가능하게 해주는 번들을 제공한다.
◆658억원 규모 국방통합정보관리소 구축 사업, SK C&C가 차지=올 상반기 최대 규모 공공 정보화 사업으로 평가받는 국방부의 ‘국방통합정보관리소 운영인프라 구축 사업’이 결국 SK C&C 품으로 돌아갔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사전심사를 통해 공공정보화 사업의 대기업 참여를 금지하고 있는 소프트웨어(SW) 산업진흥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만큼, 대형 SI(시스템통합)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었다.
4일 조달청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 C&C가 지난달 29일 제안서 접수가 마감된 국방통합정보관리소 운영인프라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K C&C를 포함해 LG CNS, 삼성SDS, KT 등 4개사가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가격 및 기술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SK C&C가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조달청의 개찰 결과에 따르면 SK C&C는 기술평가 점수 72.92점에 종합 평점 91.94점을 획득해 선두를 차지했다. 2위는 LG CNS로 기술 점수 72.09점에 종합평점 91.22점, 3위 삼성SDS는 기술 점수 71.38점 및 종합평점 90.54점, 마지막으로 KT가 기술 점수 69.9점에 종합 평점 88.95점을 받았다.
SK C&C는 그동안의 정부통합전산센터 구축‧운영 및 클라우드 컴퓨팅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 등 공공 부문에서의 다양한 사업 수행 경험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국방통합정보관리소 운영인프라 구축 사업 역시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에너지 최적화 등 최신 IT기술이 도입될 예정인 만큼 SK C&C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관측이다.
◆시트릭스, 하늘병원에 서버 및 데스크톱 가상화 구축=가상화 전문기업 시트릭스 (www.citrix.co.kr, 지사장오세호)는 스포츠 의학 클리닉 전문 하늘병원(www.smcsky.com, 병원장 조성연)에 클라우드 기반의서버 및데스크탑 가상화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하늘병원은 김연아 선수, 손연재 선수를 비롯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재활을 책임지고 있는 병원이다. 시트릭스 측에 따르면, 하늘병원은 모든 IT 자산을 가상화하길 원했다.데스크톱에서부터 병원의 애플리케이션 서버까지 클라우드로 가상화 함으로서 운영비용과 인력 및 전산환경을 개선하고자 했다.
이에 시트릭스는 하늘병원에 자사의 서버 가상화 플랫폼 ‘젠서버(XenServer) 6’와 데스크탑 가상화솔루션 ‘젠데스크탑(XenDesktop) 5.5’를 공급했다.
◆국내 클라우드 서버 시장, 향후 5년 간 27% 성장=국내 클라우드 서버 시장이 오는 2017년까지 연평균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서버 시장에서 클라우드 서버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5.2%에서 오는 2015년 2배 이상인 11.3%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6일 시장조사기관 한국IDC가 발간한‘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2013-2017)’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전체 서버 시장이 향후 5년 간 연평균 1%대의 저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클라우드 서버 시장은 27%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서버 시장 매출에서 클라우드 서버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5.2%에서 2016년에는 11.3%인 약 1400억원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대수로는 약 2만 7000대에 해당한다.
◆시스코, SDN 컨트롤러 개발…상반기 ‘ONE’ 전략 결과물 쏟아낸다=시스코가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을 구현하는 핵심 장비인 컨트롤러를 선보인다. 또한 오픈플로우 지원 장비도 기존에 발표한 ASR(애그리게이션서비스라우터)와 카탈리스트 스위치뿐만 아니라 넥서스 데이터센터용 스위치로 확대한다.
시스코는 SDN 컨트롤러와 오픈플로우 에이전트를 포함해 올 상반기 중 네트워크 프로그래밍을 지원하는 다양한 ‘ONE(오픈네트워크환경)’ 솔루션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고객사를 대상으로 테스트 버전을 제공, 적극 소개하며 SDN 시장 공략을 위한 움직임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
7일 시스코코리아는 40기가비트 고밀도 스위치인 ‘넥서스 6000 시리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 ‘넥서스 1000V 인터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패브릭 신제품과 함께 이같은 SDN·오픈플로우 지원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오픈 네트워킹, 프로그래밍, 애플리케이션 인지 기능을 포괄한 SDN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작년 6월 발표한 ‘시스코 ONE’전략의 결과물이 한층 확대됐다.
시스코 ONE 전략은 시스코 장비 운영체제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한 플랫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s)인 ‘OnePK’, 컨트롤러 소프트웨어와 오픈플로우 에이전트, ‘넥서스 1000V’ 가상 스위치를 통한 가상 오버레이 네트워크 기술로 구성된다.
네트워크 인프라를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유연하게 커스터마이제이션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서비스 속도 개선과 함께 리소스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신규 유료 서비스를 개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효성ITX, 블록디바이스 기반 가상스토리지 시스템 특허 취득=효성ITX (www.hyosungitx.com 대표 남경환)는 스토리지 부문의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특허(10-2012-0100504호)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효성ITX가 이번에 취득한 특허 기술은 ‘블록디바이스 기반의 가상 스토리지 시스템’이다.
이는 일반적인 분산 스토리지 시스템 방식의 문제점인 데이터 추적 및 디스크 레벨 백업 불가, 보안의 취약성, 네트워크 및 디스크 I/O 오버헤드 문제 등을 해결, 대용량 분산 스토리지 구축 시 보다 높은 안정성, 확장성 및 가용성을 확보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이다.
관련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를 저장할 경우, 자체 스토리지 및 서버자원들이 모니터링에 따른 통계 수치에 따라 지능적으로 최적의 장비에 분산 저장하게 돼 물리적 장비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스케일아웃 방식의 확장성 높은 고성능 스토리지로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VDI(가상데스크톱), 빅데이터 저장용 스토리지, 기업용 웹하드 등 다양한 IT 서비스에 응용될 수 있다. 특히 기업의 노후된 이기종 유휴 장비를 활용해 스토리지를 구축할 수 있어 비용절감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SKT 조직개편…신사업·통신사업 두마리 토끼 잡는다=SK텔레콤이 6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전통적인 통신 비즈니스를 계속해서 꼼꼼히 챙기는 한편, 5대 솔루션 부문을 중심으로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지속성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먼저 스마트스토어, 스마트클라우드, 스마트그린&세이프티, 모바일 광고 및 결제 등 5대 솔루션 영역을 중심으로 비통신 부문에서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과거 기업생산성향상(IPE) 전략이 전 산업부문에 ICT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5대 솔루션 분야를 선정해 SKT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는 SK텔레콤의 모바일 사업과 유기적으로 맞물려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최근 SK플래닛과 SK M&C 통합법인과 SK브로드밴드간의 시너지 극대화에 주력해 핵심성장축인 커머스, 콘텐츠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R&D는 새로 신설된 미래기술원이 담당하도록 했으며 신사업추진단을 CEO 직속으로 편제해 미래 성장사업의 스피드와 실행력을 강화했다.
<정리=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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