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박진수 LG화학 대표(사장)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시장의 변화는 점차 빨라지고 경쟁도 나날이 치열해짐에 따라 어떤 기업도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재정절벽 등 많은 악재들이 해결되지 않았고 원화 가치 상승으로 수출 경쟁력 약화가 예상된다며 올해 경영 환경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LG화학의 주력 시장인 중국은 자급률 상승으로 경쟁상황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 대표는 “시장 선도 기업이 돼기 위해서는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월등히 낮은 원가로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며 “뿐만 아니라 사업 환경의 변화를 빨리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LG만의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키고 인재 육성 및 조직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이러한 변화를 통해 LG화학은 시장을 선도하는 화학 기업으로서 국내업계를 대표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리딩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