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박진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이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29일 LG그룹은 박진수 LG화학 사장이 기존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을 겸해 LG화학 법인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고 밝혔다. 전 LG화학 대표이사인 김반석 부회장은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한다.
회사는 또 4명의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고 11명의 신규 상무를 선임했다.
셔터글라스 방식이 대세이던 3D TV시장에서 편광필름에 패턴을 인쇄하는 필름타임편광(FPR) 기술의 상용화를 주도한 정보전자소재연구소장 유정수 상무, 석유화학 기반기술 향상에 기여한 석유화학연구소장 최정욱 상무, 중국 남경법인 부임 후 2차 전지 생산성을 향상시킨 박현식 상무 등 4명이 전무로 승진했다.
또 편광판 세계 1등 달성에 기여가 큰 김성현 부장(39세)이 신임 상무로 발탁되는 등 11명이 상무로 승진함.
김성현 상무는 이번 LG그룹 상무 승진자중 가장 젊은 인재다. 1998년 LG화학 기술연구원으로 입사, 30대 초반부터 편광판 기술팀장과 생산팀장을 도맡아 생산기술 개발 및 생산 초기 수율 안정화를 통해 편광판 세계 1위 달성에 기여해 발탁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