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은 작년 7월 롱텀에볼루션(LTE)서비스를 상용화 했다. 국내 통신 3사 중 가장 빨리 가입자 700만명에 도달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세계 LTE 서비스 제공 통신사 중 최단 기간에 LTE 가입자 100만명 확보에 성공했다. 그 기세로 지난 12월12일 7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올해 LTE 가입자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SK텔레콤 LTE 가입자는 작년 말 기준 63만명으로 전체 2.4%였다. 1년 사이 약 11배 증가했다. 전체 가입자 중 26% 수준이 LTE다.

국내 최초 LTE 상용화, 세계 최초 LTE 멀티캐리어 구축 등 SK텔레콤은 LTE 성장을 주도했다. SK텔레콤은 2세대(2G)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3세대(3G)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에 이어 LTE에서도 독보적인 국내 1위 사업자를 유지했다. 미국 버라이즌와이어리스 일본 NTT도코모와 함께 세계 3대 LTE 사업자로서 위상을 굳혔다.

▲세계 최고 LTE 품질 확보 ▲LTE 특화 서비스 및 콘텐츠로 차별화 ▲다양한 단말기 출시 등하는 등이 SK텔레콤이 꼽는 LTE 가입자 급증의 원인이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전국 3500여 개 읍∙면∙동 전부를 커버하는 3G 수준 전국망 구축을 마쳤다. 전파가 닿기 힘든 실내 및 지하공간에 LTE 펨토셀과 기지국 용량을 늘리는 테트라셀 등을 구축했다.

특히 SK텔레콤은 850MHz 및 1.8GHz 주파수를 모두 LTE로 사용해 2배 용량의 LTE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멀티캐리어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멀티캐리어 기술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된 대부분의 LTE폰에 적용됐다. 애플 ‘아이폰5’도 멀티캐리어를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연내 서울 및 6대 광역시로 멀티캐리어를 확대할 예정이다.

2만원 상당의 콘텐츠를 매월 무료로 제공하는 ‘T프리미엄’은 가입자 250만명 누적다운로드 2400만건을 기록했다. 고화질 야구중계 ‘T베이스볼’은 이용자 80만명을 넘었다. 지금까지 출시한 LTE 단말기는 26종이다. 올해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이동통신 부문 ▲국가고객만족도(NCSI) ▲한국산업고객만족도(KCSI) 등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연말까지 740~750만명 LTE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LTE 가입자 1400만명 수준을 예상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