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올해 삼성의 정기 임원인사에선 창립 이후 최대 이익을 시현한 삼성전자의 완제품(DMC) 부문에서 최대 승진자가 나왔다. 특히 휴대폰 글로벌 1위 달성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둔 무선사업부에서 승진자가 몰렸다.
‘성과있는 곳에 승진 있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셈이다.
7일 삼성은 2013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삼성전자 승진자 226명 가운데 DMC부문 승진은 그룹 전체 승진자의 34%인 167명으로, 부사장 승진의 46%, 전무의 31%, 신임의 34%를 차지했다.
무선사업부의 경우 개발, 마케팅 등 핵심분야 리더 전원을 대발탁 조치하는 등 그룹 전체 발탁 승진의 22%, 2년 이상 대발탁 승진의 29%를 차지했다.
특히 스마트폰 개발 3대 핵심영역(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기구설계)과 마케팅 분야 책임임원에 대한 대규모 발탁승진이 실시됐다. ▲하드웨어 개발 노태문 전무(부사장 승진) 1년 발탁 ▲소프트웨어 개발 김병환 전무(부사장 승진) 1년 발탁 ▲소프트웨어 개발 김희덕 전무(부사장 승진) 1년 발탁 ▲기구개발 송현명 전무(부사장 승진) 1년 발탁 ▲마케팅 이영희 전무(부사장 승진) 1년 발탁 등이 주인공이다.
앞서 5일 단행된 사장단 인사에선 무선사업부의 최대 실적을 이끌었던 이돈주, 홍원표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