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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조사 결과 언제쯤? 개인정보위원장 "1년 이상 걸릴 수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28 17: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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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기자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SK텔레콤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의견을 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SK텔레콤 조사 결과를 언제 발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보통 짧게 걸리면 2~3개월이고, 시스템이 복잡한 경우 1년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SK텔레콤으로부터) 자료 요구에 대한 공식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당일 현장을 방문해 구두로 설명을 듣고, 회사와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고 위원장은 2차 피해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고 시사했다. 이어 "인증을 할 때 핸드폰 번호를 이용하는 것이 일상적인 만큼, 2차 피해 우려도 많다"며 "별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운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개인정보보호법이 개정된 만큼, 처벌 수위 또한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2년 전 법이 개정되면서 처벌 조항도 강화됐기에, 잠재적으로는 상당한 수준의 처벌 가능성이 있다"며 "기업이 유심을 무료 교환해 준다고 하지만 국민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 것으로 보여, 불안 해소 방안을 내부 검토하고 회사에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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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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