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애플이 ‘아이폰5’ 국내 출시를 앞두고 애플코리아 대표의 사표를 수리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애플코리아에 따르면 도미니크 오 애플코리아 대표가 지난 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애플코리아 대표는 현재 공석이다. 애플코리아는 영업조직이다. 때문에 애플은 지사장을 두지 않고 대표격인 제너럴 매니저(General Manager)를 둬왔다. 도미니크 오 대표의 공식 직함은 애플코리아 GM이다.
이에 대해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특별히 언급할 내용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도미니크 오 대표는 지난해 4월 애플코리아 대표로 입사했다. 이전까지는 LG전자에서 휴대폰 관련 업무를 해왔다. 이번 사임은 일신상의 이유로 그가 먼저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코리아는 도미니크 오 사장 취임 이후 PC와 태블릿PC MP3플레이어 등에서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스마트폰 ‘아이폰4S’의 경우 국내 통신 시장이 롱텀에볼루션(LTE) 위주로 전환되면서 전작에 비해 그다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 대해 업계에서는 애플 특유의 조직 문화의 반영이라고 봤다.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대대적 조직개편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