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연말 전자제품 성수기를 앞두고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오름세다.
8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주력 제품인 40-42인치 풀HD LCD 패널 가격은 지난 달 하순 대비 2달러(1%) 오른 225달러를 기록했다. 고급형 모델인 40-42인치 120Hz 엣지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BLU) 탑재 패널 가격 역시 2달러(1%)가 오른 286달러의 가격을 형성했다. BLU와 구동드라이버IC가 탑재되지 않은 32인치 LCD 반제품(셀)도 중국 현지 완제품 업체들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가격이 1달러 올랐다.
이들 제품의 가격은 지난 6월 한 차례 반등이 이뤄진 이후 7~8월 보합세를 나타냈었다. 지난 달 하순 중국 국경절 성수기를 앞두고 가격이 소폭 상승했고 이달 상순에도 가격이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주요 LCD TV 업체들이 재고를 축적하고 있다”며 “32, 39, 42, 50인치 크기의 LCD는 물량이 달려 패널 제조업체들이 2~3달러 혹은 그 이상의 가격 인상을 완제품 제조업체에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