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이현승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PD)<사진>는 20일 도쿄게임쇼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크스피어’는 거창한 게임이 아니라 쉽고 편한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아크스피어’는 위메이드가 야심작으로 준비 중인 대형 프로젝트다. 장르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현재 중형급 온라인게임과 맞먹는 50여명의 개발진이 매달려 있다. 모바일게임에서 유례를 찾기가 힘든 개발력의 투입이다. 이 게임에 대한 회사 측의 기대치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PD는 ‘아크스피어’를 “만만한 웰메이드 게임”이라고도 표현했다. 일본 시장 진입을 위해 현지 이용자가 익숙지 않은 모바일 MMORPG를 터치 기반으로 즐길 수 있게 개발한 것이 이유다.
이 PD는 “터치로 모든 게 이뤄진다. 화면전환도 확대축소만 가능해 풀3D게임과 다르다”며 “퀘스트(임무) 시스템이 가볍게 들어가 게임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진출 이유에 대해 높은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과 콘텐츠의 차별성을 꼽았다.
이 PD는 “일본인들이 빠져드는 게임은 ARPU가 10배정도 차이가 난다”며 “국내에서 1만명이 즐기는 게임이 일본에서 1000명이 즐기는 게임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또 이 PD는 “모바일 MMORPG에서 좋은 게임들이 거의 없다”면서 “캐릭터 그림자까지 손으로 그리는 방식으로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어느 정도 퀄리티(품질) 이상이면 접근성 차이가 있지 않는 이상 일본에서 잘 될수 있지 않나”라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아크스피어’는 아이폰4를 최저사양으로 보고 개발 중이다. 개발완료 예상 시점은 내년 2분기다. 온라인 동시 플레이는 채널당 필드기준 50명선을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