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 남궁훈, 위메이드)는 19일 도쿄 마루노우치에 위치한 팰리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NHN재팬(대표 모리카와 아키라)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과 손잡고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위메이드는 라인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라인에 탑재할 첫 번째 게임은 국내에 먼저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실시간전략(RTS) ‘카오스&디펜스’로 정해졌다.
위메이드는 첫 게임 ‘카오스&디펜스’를 비롯해 20일 도쿄게임쇼 현장에서 첫 공개하는 6종의 일본 맞춤형 게임들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카드게임에 식상해 하는 일본 이용자들의 니즈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라인업을 앞세워 현지에서의 영향력을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궁훈 위메이드 대표<사진>는 “위메이드는 2년반전부터 스마트폰 게임시장 펼쳐질 것으로 예측하고 준비해왔다”며 “PC중심의 게임 시장 구조가 모바일 중심으로 바뀌면서 개발사들 순위도 충분히 바뀔 수 있는 상황이 주어졌다고 본다”고 현재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위메이드는 모바일게임 개발 인력의 지속적인 확보로 50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조직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업체로는 최대 규모다.
회사 측은 이러한 개발력을 바탕으로 캐주얼부터 MMOPRG까지 PC 게임을 뛰어넘는 다변화된 장르의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국내 출시한 3종 모바일게임의 가시적인 성과에 힘입어 라인을 발판삼아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업계 선두주자의 위치를 확고히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남궁 대표는 “남들보다 빨랐던 위메이드의 도전이 지금 결실을 맺고 있다”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웰메이드 게임들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1등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모리카와 아키라 NHN재팬 대표는 “일본 최대 사용자 수를 자랑하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무선 인터넷 시장의 새로운 플랫폼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며 “위메이드가 제공하는 강력한 라인업은 라인의 일본 시장 점유율 확대의 도화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