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차세대 모바일 GPU ‘말리 T600’ 시리즈 발표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 자산(IP) 업체인 ARM(www.arm.com 대표 워런 이스트)은 5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시그라프 2012’에서 차세대 모바일 GPU ‘말리 T600’ 시리즈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말리 시리즈는 T624, T628, T658 등 3가지다. 기존 말리 GPU와 비교해 성능이 최대 50% 이상 높아졌고 확장형 텍스처 압축(ASTC)을 비롯해 전력소비량을 줄일 것이 특징이다.
T624는 쿼드코어 기반이며 스마트폰과 스마트TV에 적당하게 설계됐다. T628과 T678은 최대 옥타코어(코어 8개)까지 코어를 확장할 수 있으며 T624보다 4배 이상 높은 성능을 낸다. 고성능 그래픽 애플리케이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태블릿에도 장착이 가능하다.
현재 모바일 GPU 시장은 ARM을 비롯해 이매지네이션, 퀄컴, 엔비디아 등이 경쟁중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존페디리서치(JPR)가 올해 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GPU 시장점유율에서 이매지네이션이 50%, 퀄컴 33%, 엔비디아 3.2%, ARM 2.6% 순으로 조사됐다.
ARM은 지난 2006년 팔랑스라는 모바일 GPU 업체를 인수한 이후 꾸준히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다. 삼성전자가 가장 적극적으로 말리를 이용하고 있으며 갤럭시S2, 갤럭시S3, 스마트TV에 탑재하고 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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