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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올 2분기 호성적… 매출도 분기 최대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7-26 15: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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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디스플레이가 필름타임편광(FPR) 방식 3D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과 애플 아이패드용 고해상도 패널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2분기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LCD 담합 소송 충당금으로 7분기째 적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순수 영업의 내용으로만 보면 사실상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26일 LG디스플레이 매출 6조9104억원, 영업손실 2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전 분기보다 약 12% 증가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 늘었다.

이익은 미국 민사 소송 관련 충당금이 반영돼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 분기 대비로도 손실 폭이 대폭 줄어들었다.

2분기 LCD 출하량(면적기준)은 전 분기 대비 6% 증가한 855만㎡를 기록했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 49%, 모니터용 패널 17%, 노트북PC용 패널 14%, 태블릿PC용 패널 10%, 모바일용 및 기타 패널 10%를 차지했다. 애플 물량이 늘어나면서 태블릿 매출 비중이 전 분기(5%) 대비 두 배 늘어난 10로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2분기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6551억원으로 순차입금 비율은 21% 수준이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정호영 부사장은 “3분기에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으로 시장 수요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가격은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에는 계절적 수요 증대로 출하량은 2분기 대비 한 자릿수 중반대로 늘고,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더욱 확대돼 수익성이 계속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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