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디스플레이가 서울대와 손잡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핵심 원천 기술을 개발한다.
20일 LG디스플레이(www.lgdisplay.com 대표 한상범)는 이날 오전 서울대학교(총장 오연천) 신소재공동연구소에서 ‘서울대학교-LG디스플레이 산학협력 협약서’를 체결하고 ‘LGD-서울대 산학협력센터(LGD-SNU Cooperation Center)’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대 연구처장인 이준식 교수와 신소재공동연구소장 권동일 교수 등 관련 교수진과 LG디스플레이 여상덕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연구소장 강인병 상무, 재료연구담당 채기성 상무 등 주요 관련임원을 비롯한 팀장급 연구 인력이 참석했다.
산학 협력센터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기술과 재료기술 확보를 위한 산학 연구과제 수행과정을 관리한다. 또 새롭고 혁신적인 산학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유관소재 등 미래 원천기술 개발과 관련된 과제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권동일 서울대학교 신소재공동연구소장은 “서울대학교와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년 동안 연구협력을 진행해 왔고 이번 산학협력 협약서 체결과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산학협력을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며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창조적 미래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연구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전문적인 역량과 소양을 갖춘 미래 연구개발(R&D) 주역을 육성, 확보하기 위해 서울대 석박사를 대상으로 한 엘지니어스(LGenius)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Genius를 합친 ‘엘지니어스’ 프로그램은 매년 15명(5년간 총 75명)의 석사과정 또는 석박사 통합과정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등록금 전액과 학비 보조금, 졸업 후 LG디스플레이 입사를 보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연구 분야에서 학계를 대표하는 서울대와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로가 한 차원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