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산업위생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해 반도체 사업장의 작업 환경과 화학물질 관리에 관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건강연구소는 현지시간 6월 16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국 산업위생학회의 학술대회 ‘AIHce 2012(American Industrial Hygiene Conference and Expo 2012)’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미국의 인바이론사와 함께 수행했던 생산라인 안전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포함해 자체 수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산업위생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정부와 학계, 기업 등의 산업위생 분야 전문가 약 50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위생·보건분야 국제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는 글로벌 산업보건기술의 교류 발전을 목적으로 환경, 공학, 의학, 교육, 윤리학 등 40여 개 분야에 150개가 넘는 교육 코스, 학술세션 및 토론의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이 학술대회는 매년 미국내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며 발표주제는 엄격한 선정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 건강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미국과 영국 등 작업환경의학 및 산업위생 전문가들과 과거, 현재의 반도체 작업환경 노출평가 방법, 연구결과의 유사성 및 객관성, 미래 노출평가 방법 등을 함께 논의했다.
이번 연구는 사업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화학물질의 노출정도를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삼성전자의 근무환경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안전보건 컨설팅회사 인바이론은 올해 3월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된 ICOH(The International Commission on Occupational Health, 국제산업보건위원회)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바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작업 환경 연구결과’를 다시 한 번 발표했다.
발표를 담당한 인바이론사의 제임스 풀 박사는 “이번 국제 학술대회에서 다양한 산업위생 전문가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반도체 산업의 근무환경 안전성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출평가를 수행하고 그 학술적 성과를 지속적으로 전문가들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