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 시스템 대응 후 연내 서비스 재개 - MS “본사와 대응 논의 중, 서비스 중단 후 대응 계획은 없어”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www.PlayStation.co.kr 대표 카와우치 시로, SCEK)는 오는 7월 1일부로 시행되는 선택적 셧다운제 대응을 위해 플레이스테이션(PS)스토어 서비스를 일시 정지한다고 19일 밝혔다.
선택적 셧다운제는 18세 미만의 이용자 본인 또는 보호자가 희망하는 시간대의 인터넷 게임의 제공 정지, 인터넷 게임 이용자의 실명, 연령확인 및 본인인증과 18세 미만 청소년의 회원가입 시의 법정대리인의 동의, 주의문구 고지 및 이용시간 경과내역 표시등을 게임 관련사업자의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SCEK는 규제 대상인 PS스토어 서비스에 대해 셧다운제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시스템 대응이 진행되는 기간에는 PS스토어, PS홈 및 게임 내 스토어에서의 신규 콘텐츠의 구매, 다운로드, 온라인 패스 등 프로모션 코드의 등록, 전자지갑 충전을 비롯한 구매 관리가 불가하다.
회사 측은 연내 선택적 셧다운제 대응을 완료하고 일시 정지된 PS스토어 서비스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SCEK의 서비스 중지 결정에 따라 경쟁 콘솔게임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대처에도 이목이 쏠린다. MS의 경우 소니 PS스토어와 유사한 X박스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MS도 본사와 논의 아래 선택적 셧다운제 대응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SCEK와 같이 서비스 중지 후 시스템 대응 계획은 없다. 셧다운제 대응 완료 시점은 미정이다.
송진호 한국MS 이사는 “선택적 셧다운제 대응이 진행 중으로 본사와 매일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게임과몰입에 대한 의무표시사항 등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대응하려다 보니 시간이 걸린다. 대응 시점은 지금 밝히기 어렵다. 시스템 중단 후 대응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당초 선택적 셧다운제는 오는 7월 2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문화체육관광부가 준비가 되는대로 빨리 시작한다는 방침에 따라 같은 달 1일로 앞당겨졌다. 문화부는 오는 8월부터 이행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