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개발그룹 안병철 전무가 18일 열리는 제 47회 발명의 날 시상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는다고 회사 측이 17일 밝혔다.
안 전무는 LG디스플레이의 화이트 OLED 기술 개발을 지휘한 인물이다. 화이트 OLED 기술은 RGB OLED 방식 대비 상대적으로 화소를 작게 만들 수 있어 초고해상도(UD, Ultra Definition) 구현에 장점이 있고 대형화에도 적합하다. 모든 각도에서 동일한 색상을 표현하고 수명이 길다.
안 전무는 LCD의 태동기였던 1984년 금성사로 입사, LCD 기술 초창기 연구에 참여했다. 1999년 LG디스플레이로 옮긴 뒤에는 패널공정기술팀과 구미연구소 등을 거쳐 지난 2008년부터 LG디스플레이의 OLED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2007년에는 특허기술상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2009년에는 SID(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회) 특별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안병철 전무는 “화이트 OLED 기술은 청색 표현이 부정확하고 생산성이 떨어지는 RGB 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프리미엄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가 OLED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