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 외관 디자인을 확정했다. 기존 갤럭시 시리즈처럼 전면 홈 버튼을 유지한다. 사용자 환경(UI)은 5열 배치를 기본으로 정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S3 최종 디자인을 확정했다. 전면 사각형 형태 홈 버튼을 고수키로 했다. 갤럭시S3는 빠르면 5월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S3는 안드로이드 4.0버전(ICS,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운영체제(OS)를 탑재한다. 그동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대부분 전면에 3개 또는 4개의 버튼이 있었다. 물리적 버튼 또는 터치 패드 형태로 구현했다. 3개인 경우에는 ▲홈 ▲메뉴 ▲취소를 4개인 경우에는 ▲홈 ▲메뉴 ▲취소 ▲검색을 배치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도 3개 버튼 형태를 취했다.
구글은 ICS를 내놓으며 버튼을 OS UI 안으로 편입했다. 단말기는 버튼이 없어도 UI에서 조작을 할 수 있게 했다. 구글이 ICS 레퍼런스폰으로 삼성전자와 함께 만든 ‘갤럭시 넥서스’는 전면 조작 버튼을 없앴다.
삼성전자도 갤럭시S3 디자인을 두고 3차례 고심을 했다. 처음에는 버튼을 유지했다가 버튼을 없애는 방향으로 수정했다. 하지만 막판 삼성전자만의 색깔을 내기에는 버튼을 남기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 따라 기존 디자인을 계승하는 형태로 최종 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홈 버튼을 없애는 형태 디자인을 개발해 UI까지 수정을 했었지만 막판 결정을 뒤바꿨다”라며 “양옆 배젤(테두리)을 최소화 하고 화면 하단에 버튼을 배치하는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3 UI는 5열 배치로 정했다. 해상도와 화면 크기를 고려한 결정이다. 갤럭시 시리즈 중에서 5열 배치 메뉴를 적용한 것은 갤럭시노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