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난 10년 간 백업 기술은 테이프부터 디스크 백업, 가상테이프라이브러리(VTL), 중복제거 등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중복제거솔루션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22일 <디지털데일리>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2012 전망, 금융IT 이노베이션 컨퍼런스’에서 퀀텀코리아 심형보 부장은 ‘금융 업무혁신 및 IT인프라 투자보호 방안’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중복제거는 백업 정책과 데이터 속성에 따라 효율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현재 고객의 약 30~35%가 VTL 기반의 중복제거 백업 솔루션을 꾸준히 선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공유/아카이빙, 프라이머리 등의 솔루션과도 결합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 중복제거는 백업시 저장되는 데이터의 패턴을 분석한 후 되풀이되는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음으로써 디스크 저장 효율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차세대 저장 기술이다.
백업대상 서버에서 중복제거를 수행한 후 이를 스토리지로 전송하는 소스 기반(소프트웨어) 방식과 백업 저장장치(VTL) 내에서 중복제거를 수행하는 타겟 방식으로 나눠진다.
백업 전문 업체인 퀀텀의 경우 타겟 방식의 중복제거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다양한 라인업(스토어넥스트, Dxi, 스칼라 시리즈 등)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심 부장은 “중복제거는 보존기간 길고 풀백업이 많을수록, 변경비율과 고유 데이터가 적을수록 그 효과가 커진다”며 “최근 중복제거 솔루션을 적용하는 환경이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통합 백업과 자동화 재해복구(DR) 백업, 지사 간 백업 및 통합 소산, 데이터센터 이전 및 가상환경 백업 환경에서도 중복제거 도입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