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2012년에는 금융권에서도 빅데이터(Big Data) 분석이 새로운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체계와 역량을 키워야할 것입니다”
SAS코리아 김근태 부장<사진>은 2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디지털데일리>가 주최한 ‘2012 전망, 금융IT 이노베이션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실제로 금융IT 담당자들은 금융권에 있어 빅데이터가 2012년 한해를 아우르는 화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장은 “금융권에서 활용하는 모든 것들은 전부 데이터로 이뤄져 있고, 이를 활용해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고 업무에 활용한다”며 “그러나 이런 데이터들이 쌓여가고 비정형화 돼 가며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러한 데이터(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권이 빅데이터에 대응하기 위한 트렌드로 ▲가상화-모빌리티 ▲고성능컴퓨팅 ▲텍스트 분석 3가지라고 설명했다.
김 부장은 “가장 먼저 고민해야할 점은 실무자들이 빅데이터 분석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사용자중심의 환경을 구축해야하는 것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대시보드는 이러한 분석을 가능케한다”고 전했다.
그는 ‘실제 비용 대비 매출’ 데이터에 대한 대시보드를 보여주며 대시보드 영역이 진화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사용자중심 환경 구축을 위해 김 부장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도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대시보드를 확인할 수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앞서 설명한 모빌리티의 연장선인셈이다.
김 부장은 이런 환경을 뒷받침하기 위해 실시간 비정형 분석이 가능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업에서 데이터를 쉽게 가공해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은 기존에 있던 데이터를 가공해서 바로 분석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빅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사용자환경도 중요하지만 이들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컴퓨팅(하이퍼포먼스컴퓨팅)도 필요하다.
김 부장은 “SAS가 개발한 ‘SAS그리드 컴퓨팅’은 분산환경 병렬처리와 로드밸런싱으로 종래 데이터처리 속도를 수십배 빠르게 만들 수 있다”며 “SAS는 전통적인 분석 아키텍처 대신 ‘SAS IN-Database’ 아키텍처를 통해 속도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라데이터, EMC 등의 DW어플라이언스와 SAS솔루션을 결합해 로지스틱 속도도 개선한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부장은 내년도 금융권이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취해야할 전략으로 ▲사용자지향환경 구축 ▲대용량데이터 분석(규모 확대) 역량 ▲텍스트·SNS 데이터 분석 역량 ▲분석 리더쉽 확보 ▲통계분석영역 컴플라이언스 강화 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