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향후 증가하는 데이터를 관리할 새로운 데이터 저장 방식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
한국IBM은 20일, 차세대 스토리지에 대한 필요성을 요구하는 자체 고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IBM이 조그비인터내셔널과 함께 255명의 IT 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과반수가 넘는 응답자(57%)가 새로운 데이터 저장 방식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대부분이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43%)에 달하는 IT 리더들이 향후 SSD 기술을 사용할 계획이거나 이미 사용 중이라고 응답했으며, 그 가운데 75%는 고속 데이터 전송을 주된 사용 동기로 꼽았다. 그러나 71%의 응답자에 따르면, SSD를 사용하지 않는 주된 요인은 비용이라고 응답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BM 연구소는 저렴한 비용으로 하드 디스크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으며 핸드헬드 디바이스의 플래시 메모리를 대체할 소위 ‘레이스트랙(Racetrack) 메모리’라는 혁신적인 SSD의 가능성을 조사해 왔다.
레이스트랙 메모리 프로젝트의 경우, IBM이 올해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선정한 IBM의 100대 성과 중의 하나라는 설명이다.
한편 IBM은 증가하고 있는 ‘빅 데이터’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연구 중인 새로운 스토리지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현쟈 IBM은 영국 더럼대학의 ICC(Institute for Computational Cosmology) 등과 함께 은하계의 우주 연구를 위한 빅 데이터 저장 및 처리 성능이 개선된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에 협력하고 있다.
ICC는 IBM 슈퍼컴퓨터 왓슨 시스템에도 사용된 GPFS(General Parallel File System) 기술을 채택해 은하계 형성과 은하계 외부 가스의 운명에 관한 2가지 프로젝트의 1페타바이트(PB) 이상에 달하는 데이터를 저장, 관리하고 있다.
이밖에도 의료 서비스를 위핸 새로운 스토리지 플랫폼 및 의료 센터의 스토리지 공간을 줄여주는 가상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