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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에 도전장…메타, 개인 맞춤형 앱 '메타 AI' 공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30 09: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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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
메타AI 서비스 이미지 [ⓒ 메타]
메타AI 서비스 이미지 [ⓒ 메타]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메타플랫폼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기존 자사 플랫폼과 분리된 인공지능(AI) 서비스 앱을 처음 출시했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자사 뉴스룸을 통해 "'메타 AI' 첫 번째 버전을 출시한다"며 "이 앱은 사용자 선호를 파악하고 맥락을 기억해 개인 맞춤형 어시스턴트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메타 AI는 메타가 개발한 오픈소스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Llama)4'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앞서 메타는 2023년 9월부터 AI 챗봇 기능을 선보였으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자사의 기존 플랫폼 내부에 이 기능을 접목해왔다.

메타는 "이제 이용자들은 별도 앱에서 음성 대화 중심의 개인화된 AI 경험을 누릴 수 있다"며 "메타 AI는 당신을 잘 이해하도록 만들어져 그 답변이 더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사람들이 AI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공유하고 탐색할 수 있는 '디스커버(Discover)' 피드도 포함돼 있다.

메타가 독립된 AI 앱을 출시하면서 전 세계 AI 챗봇 시장 경쟁은 한층 심화할 전망이다. 현재 시장에는 AI 챗봇 선두주자인 오픈AI의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제미나이, 앤트로픽의 클로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의 그록 등이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올해는 고도로 지능적이고 개인화된 AI 어시스턴트가 10억명 이상에게 도달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메타 AI가 그 선두 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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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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