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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유출 사고' SKT에 전방위 조사…경찰도 수사 착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23 10: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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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기자
SKT 사옥 [ⓒ연합뉴스]
SKT 사옥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고객 정보 유출 사고에 휘말린 SK텔레콤을 대상으로 전방위 조사가 시작됐다. 경찰도 해킹 피해 신고를 접수해 관련 수사에 돌입했다.

23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SK텔레콤 측으로부터 해킹 피해 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SK텔레콤 내부 시스템에 악성코드를 설치한 해커의 정체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 및 경로 등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이달 19일 자사 시스템 내 보관 중인 고객 유심(USIM) 관련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인지한 후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진행했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 번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홈페이지 등 공지문을 통해 "유출 의심 정황을 발견한 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유관기관에 즉시 신고했다"며 "정확한 유출 원인, 규모, 항목 등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를 비롯한 통신 당국은 SK텔레콤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 및 현황을 조사 중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도 전날 10시경 SK텔레콤으로부터 유출 신고를 접수해, 조사에 즉시 착수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유출 경위와 피해 규모, 안전조치 의무 등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법 위반 사항을 확인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처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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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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