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AI 교육기업 위버스브레인이 사용자가 제시한 외국어 콘텐츠를 AI가 분석해 맞춤형 학습 서비스로 제공해주는 신규 서비스 '맥스AI월드'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맥스AI월드는 위버스브레인이 독자 개발한 '위코치' AI 엔진을 사용한다. 학습자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구성된 책, 워드(Word), PDF 등 희망하는 포맷의 다양한 콘텐츠 자료를 제공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맞춤형 외국어 학습 커리큘럼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때 커리큘럼은 등록된 자료를 기반으로 응용 학습을 통해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형태로 설계된다. 학습자가 핵심 문장을 익히면 AI 튜터는 개선점을 파악해 반복 학습을 유도하고, 기존 자료의 대화 지문을 활용한 역할극 등 다양한 방식으로 외국어 체화 학습을 돕는 식이다. 또한 맥스AI월드가 보유한 자체 콘텐츠를 이용한 학습도 가능하다. AI 튜터의 대화 내용은 학습자의 모국어 자막으로 처리되며 튜터에 대한 실시간 질문 기반의 대화도 가능하다.

위버스브레인은 현재 국내 외국어 전문 출판 브랜드와 제휴를 통해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확보한 상태다. 향후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로 보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에 사용자가 학습하길 원하는 자료의 활용까지 도움으로써 한층 방대하며 맞춤형에 가까운 외국어 교육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조세원 위버스브레인 조세원 대표이사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외에도 20여개 언어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풍부한 콘텐츠 확보를 통해 소비자의 니즈 충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버스브레인은 국내 최초로 인간과 같은 원어민 AI가 화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맥스 AI'와 AI 비즈니스 교육엔진 '위코치'를 개발한 회사다. 2000여명의 원어민이 함께하는 '스피킹맥스'는 누적 회원 110만명을 돌파했으며 게이미피케이션과 보상이 결합된 '돈버는영어'는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AI 서비스 도입과 B2B(기업간거래),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