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카카오엔터 매물로?…노조 반발에 카카오 대답은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엔터, 매각설에 노조 반발...SM 지분 향방은
[채성오·조윤정기자] 9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각 내용을 담은 주주서한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 크루유니언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계열사의 반복적인 사모펀드 매각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크루유니언은 “사모펀드가 플랫폼을 지배하게 되면 자금 조달의 상당 부분을 투자자 또는 금융시장에서 충당해야 하며, 그 부담이 결국 노동자와 이용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한편, 양사가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도 매각 대상이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대로 카카오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매각할 경우, 카카오 측이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은 양사 포함 40.68%에서 21.18%로 낮아집니다.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하는 기업은 순식간에 해당 기업 2대 주주에 등극하는 셈이죠. 지분 차이가 1.68%에 불과한 만큼 경영권 다툼이 발생할 여지도 존재하며, 장기적으로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재판 결과가 관련 경영권 분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기대선 통신정책 향방은?...단통법 후속조치·통신비 인하 ‘촉각’
[오병훈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조기대선 날짜가 오는 6월3일로 확정되면서, 통신업계에서는 조기대선 국면에 따른 차기 정권의 통신 정책 향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통신업계 특성상 정부 통신 정책에 따라 사업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화두는 통신요금제 인하 공약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 폐지에 따른 후속조치입니다. 통신요금 관련 정책은 정부의 민생 주요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차기대선 후보자 공약 및 성향에 따른 정책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 관측이죠. 업계에서는 단통법 폐지가 발효되는 올해 7월 22일 이후의 단말기 유통 시장 변화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단통법 폐지로 각종 지원금 상한이 없어진 상황 속, 조기 대선으로 새 정부가 들어서면 정부 성향과 판단에 따른 시장 개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죠.
삼성전기·LG이노텍, 계절적 비수기 넘고 웃을까…美 관세·수요 위축은 변수
[고성현기자] 삼성전기, LG이노텍 국내 양대 전자부품사가 올해 1분기 선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및 중국 시장 호조 등이 힘이 될 수 있다는 전망에서 입니다. 다만 4월 초 시행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조치로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 등을 탈피해야 하는 등 과제가 남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5'가 판매 호조를 타며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를 비롯한 주요 분야 판매량이 늘었고, 중국 내 전자기기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는 '이구환신' 정책에 따라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신규로 진출한 차량용 MLCC 등 전장 분야에 따른 성과가 1분기 호실적의 기대감으로 반영된 상황입니다.
LG이노텍은 부진한 흐름이 예상됐습니다. 다만 최근 증권가에서는 LG이노텍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하며 예상 대비 선방할 것이란 관측을 내놨습니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이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를 우려해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등을 선주문한 것이 성과를 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美 '상호 관세' 발효…1분기 '선방' 삼성·LG, 2분기가 관건
[옥송이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으나, 2분기 실적 앞에는 먹구름이 드리웠습니다. 미국발 상호 관세가 2분기부터 직접 영향권에 드는 만큼 실적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9일 미국의 상호 관세가 한국 시각으로 오후 1시 1분 정식 발효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의 대미 수출품은 이날부터 25%의 관세가 부과됩니다. 상호 관세 폭탄에 국내 기업들도 경제 불확실성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2분기 실적은 미국의 상호 관세가 2분기 실적에 본격 반영돼,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의 미국향 제품의 경우, 현지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하는 세탁기 이외에는 주로 멕시코 등 주변 국가에서 제품을 조달합니다. 미국의 고관세 정책에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이에 LG전자는 미국발 관세 위협 등 경영 환경 악화를 상수로 인식하고, 상황에 따라 대응책을 가동할 방침입니다.
삼성전자도 미국 관세 영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호 관세에서 반도체는 미적용 대상으로 분류돼, DS부문은 2분기 직격타는 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전사 실적을 견인한 MX부문의 2분기 전망은 다소 불투명합니다. 관세율 46%에 달하는 베트남에 스마트폰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2분기는 MX부문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데요. 새로운 폼팩터인 갤럭시 S25 엣지 출시를 앞두고 있어 2분기 실적에 기여할지 주목됩니다.
메모리 '왕좌' 바뀌었다…SK하이닉스, 삼성 꺾고 D램 매출 '첫 1위' [소부장반차장]
[배태용기자] SK하이닉스가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처음으로 매출 기준 1위에 올랐습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강세에 힘입어 삼성전자를 제치고 ‘넘버원’ 자리를 차지했다는 분석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9일 올해 1분기 메모리 반도체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가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36%를 기록하며 삼성전자(33%)를 제쳤다고 밝혔습니다. 매출 기준으로 SK하이닉스가 D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하며 엔비디아 등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AI 서버용 메모리에 필수로 탑재되는 HBM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고객 기반을 갖춘 점이 이번 매출 1위 달성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카운터포인트는 2분기에도 이 같은 점유율 구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관세 정책 변화와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HBM D램 시장 성장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황 연구위원은 "AI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지만, 공급망 변화와 경기 침체 우려가 겹치면 구조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예고 없는 공격 온다" 신규 랜섬웨어 서비스 '반헬싱' 등장
[김보민기자] 신규 서비스형랜섬웨어(RaaS) '반헬싱(VanHelsing)'을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체크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RaaS 제휴 프로그램 반헬싱은 지난 3월7일 출시됐고, 2주 만에 3명의 피해자를 낳았는데요. 공격자가 요구한 몸값은 7억원대로, 위협인텔리전스 업계에서는 추가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반헬싱은 고객이 랜섬웨어 공격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제어 패널과, 윈도·리눅스·BSD·ARM·ESXi 등 다양한 시스템을 겨냥할 수 있는 교차 플랫폼 도구를 제공했습니다. 반헬싱 랜섬웨어는 3월16일 처음 발견됐고, C++ 언어로 작성된 점이 포착됐죠. 체크포인트리서치는 "일부 기능이 불완전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짧은 시간 내에 랜섬웨어 변종 두 개가 추가로 발견됐고 피해 규모도 적지 않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에는 펑크섹 등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한 RaaS 조직도 등장하고 있어 통합 보안 등 체계 강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체크포인트는 <디지털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올해 글로벌 보안업계는 공격자들이 AI를 포함한 진보적인 툴을 적극 활용하면서 전년 대비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년 같은 일이 반복되지만 기술 진화는 방어뿐만 아니라 공격자들도 성장하게 만들기 때문에, 검증된 최신 기술 기반의 솔루션과 포괄적인 방어 태세를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 구축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6G 상용화 이전 'AI 네트워크 구현' 위한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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