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가 이달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자사 대형 언어모델(LLM) '루시아(LUXIA) 2.5'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솔트룩스는 AWS 마켓플레이스 사전 등록 파트너로 선정돼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체 LLM을 AMI(Amazon Machine Image) 기반 제품으로 등록해 출시했다. AWS 고객은 클릭 몇 번으로 손쉽게 솔트룩스 LUXIA 2.5를 활용하고 배포할 수 있게 됐다.

AWS 마켓플레이스는 그동안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20여개 리전(Region·지역)에서 운영돼 온 세계 최대 규모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다. AWS 클라우드에서 직접 실행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보안, 네트워킹,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ML), 개발 도구 등 다양한 솔루션을 거래할 수 있다.

솔트룩스는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구버(Goover) 기반 AMI 제품 ▲점프스타트(JumpStart) 기반 LLM 서비스 ▲서비스형 플랫폼(PaaS)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 구독형 서비스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생성형 AI 기반 챗봇, 문서 요약, 고객 응대 자동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AI 개발 인력이 부족한 기업도 관리형 LLM 및 LLM 운영관리(Ops) 서비스를 활용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AIOps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솔트룩스 LUXIA 2.5는 현재 8B와 32B, 두 가지 모델로 제공된다. 기존 'LUXIA 1' 21.4B 모델은 세계 최대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매개변수 35B 이하 부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측정 당시 평균 점수는 77.74점으로, 전체 모델 중에서도 매개변수 50B 이상 대형 모델을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상식 능력(HellaSwag)과 추론 능력(ARC) 항목에서는 각각 91.88점과 77.47점을 기록해 역대 최고 점수를 경신, 경제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AWS 마켓플레이스의 한국 확장은 솔트룩스 LLM을 전 세계 고객이 더 쉽게 활용할 기회"라며 "이제 고객들은 AWS의 간소화된 구매 프로세스를 통해 당사 언어모델인 LUXIA를 더욱 신속하게 탐색하고, 구매 및 배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