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응급실 온 전통킥보드 사고 환자, 4명 중 3명은 헬멧 안 썼다

채성오 기자
[Ⓒ 연합뉴스]
[Ⓒ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개인형 이동장치(PM)를 타다 손상을 입은 환자 4명 중 3명은 보호장구인 '헬멧' 등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와 '2023년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통계를 바탕으로 23개 참여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PM 손상 환자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헬멧 미착용자(75.0%)가 착용자(11.2%)보다 6.7배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환자의 절반 가량만(47.0%) 운전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18.3%는 운전면허가 없었고, 34.7%는 미상임을 고려하면 운전면허 미보유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질병관리청은 분석했다.

질병관리청은 관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PM 안전 수칙 및 헬멧 착용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리플릿과 안내문을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리플릿에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종류 설명과 함께 주행 시 필요한 면허의 최소 조건인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취득 방법, 헬멧 착용 방법 등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과 개인형 이동장치 손상 환자 증가 추이 통계도 함께 담았다. 또한, 주행 전·중·후 PM 안전 수칙의 핵심 내용을 사용자가 손상 예방을 위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안내문에는 PM 안내수칙을 주요 내용으로 현장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에 적용해 사용자가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포스터 2종으로 제작·배포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동수단이 다양화됨에 따라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하는 국민들이 증가하고 있어, 개인형 이동장치 사용 시 올바른 헬멧 착용법과 안전수칙에 대한 인식개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헬멧을 착용하지 않을 경우 머리 손상으로 이어져 중증외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PM 뿐만 아니라 자전거 사용 시에도 헬멧 착용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