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AWS 마켓플레이스(AWS Marketplace)의 한국 확장을 2일 발표했다.

이번 확장을 통해 국내 독립소프트웨어벤더(ISV)와 리셀러 및 시스템통합(SI)업체를 포함한 채널 파트너는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전세계 고객에 자사 솔루션을 직접 판매함으로써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다.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소프트웨어(SW)·데이터·서비스를 구매하는 고객은 결제시 한국 원화와 미국 달러 중 선택할 수 있다.

현재 네오사피엔스·솔트룩스·슈퍼브에이아이 등 국내 주요 ISV의 솔루션이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됐으며, LG CNS·메가존클라우드·SK C&C 등 채널 파트너도 자사 한국법인을 기반으로 AWS 마켓플레이스의 ‘채널 파트너 프라이빗 오퍼(CPPO)’ 프로그램을 활용해 SW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AWS 마켓플레이스는 제3자 SW·서비스·데이터 솔루션을 손쉽게 탐색·구매·배포할 수 있도록 구성된 디지털 카탈로그다. 국내 벤더들은 사용량 기반부터 다년 계약에 이르는 유연한 가격 모델을 적용한 SW와 컨설팅 상품을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할 수 있다. 현재 AWS 마켓플레이스에는 5000개 이상 판매자가 등록한 2만개 이상 솔루션이 제공되고 있으며, 전세계 수백만명의 고객이 이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한국 확장은 AWS 마켓플레이스의 글로벌 확장 전략 일환으로, 기술 제공업체가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맷 얀치신 AWS 마켓플레이스 및 파트너 서비스 부사장은 “AWS 마켓플레이스는 글로벌 확장을 거듭하며 기술 기업들이 전 세계 고객과 연결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 확장을 통해 국내 ISV와 채널 파트너들이 자사 솔루션을 글로벌 고객에 제공하며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CPPO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계 엔터프라이즈 고객에 AWS 마켓플레이스가 자랑하는 강력한 보안성과 효율성을 기반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며 “AWS의 공동 영업 기회와 유연한 라이선스 옵션 및 표준화된 계약을 통해 고객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AWS 마켓플레이스의 한국 확장은 솔트룩스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전세계 고객이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제 고객들은 AWS의 간소화된 구매 프로세스를 통해 당사의 언어모델인 루시아(LUXIA)를 더욱 신속하게 탐색하고, 구매 및 배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