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설툰설] 오싹한 서스펜스 원한다면…김야 브이로그 vs 메모리얼
일상 속 여유로운 틈을 타 웹툰과 웹소설을 보며 잠깐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당신, 콘텐츠 홍수 속에서 흥미로운 볼거리를 찾고 있나요? 시간을 순삭할 정주행감 콘텐츠를 탐색하고 있다면, <디지털데일리> 연재코너를 들여다보세요. 같은 소재 다른 줄거리, 두 편의 웹‘툰’ 또는 웹소‘설’을 다룬 <툰설툰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욕망이 부른 악몽과 사라진 기억의 미스터리, 예측 불가능한 선택의 순간이 펼쳐집니다. 스타 크리에이터를 꿈꾸던 ‘연서’는 폭설 속에서 만난 기묘한 인물 ‘김야’를 방송 소재로 삼으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빠지고, 평범한 학생 ‘민희’는 어느 날 친구의 존재가 완전히 사라지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으며 기억의 진실을 추적합니다. 현실과 환상이 뒤엉킨 두 이야기는 인간의 욕망과 존재의 의미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독자를 몰입시킵니다. 과연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함께 만나보시죠.
◆ 스타 크리에이터를 향한 욕망 스릴러...'김야 브이로그'
올해 1월 6일 카카오웹툰에서 공개된 ‘김야 브이로그’는 전작들에서 공포 스릴러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디디 작가의 신작 미스터리 스릴러로 국내 누적 조회 수 약 120만회를 달성한 작품입니다.
디디 작가는 2014년 ‘관찰인간’을 시작으로 ‘생존인간’, ‘멸종인간’ 등 아포칼립스 소재의 ‘인간 시리즈’로 조회 수 약 2억회를 기록하면서 탄탄한 팬덤을 모았습니다. 무속 소재를 차용한 색다른 소재의 미스터리 스릴러물 ‘열 손가락’ 등 스릴러라는 장르 아래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펼쳐왔던 작가는 이번 ‘김야 브이로그’를 통해 한층 더 진해진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를 선사합니다.
주인공은 인터넷 방송 크리에이터 ‘연서’로 등산 방송을 진행하다 갑작스런 폭설로 길을 잃으면서 시작됩니다. 조난 후 산속에서 한 저택을 발견한 연서는 발걸음을 옮기고, 그곳에서 홀로 생활하는 ‘김야’라는 인물을 우연히 마주하게 됩니다. 생김새, 말투, 행동 어느 것 하나 범상치 않고 기묘한 이 인물에게서 ‘스타성’을 발견한 연서는 이 인물을 통해 스타 크리에이터로 거듭날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이내 김야를 소재로 한 인터넷 방송 ‘김야 브이로그’를 시작하면서 스토리는 전혀 다른 국면으로 치닫게 되죠.
작품은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김야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등장 인물을 활용하는 방식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점차 공개되는 김야의 정체와 연서를 압박해 오는 일련의 사건들이 탄탄한 에피소드로 풀어집니다. 디디 작가 특유의 터프한 작화도 작품의 서스펜스를 극대화합니다.
◆ 어제까지 함께했던 친구가 오늘 사라진다면?...'메모리얼'
웹툰 메모리얼은 네이버웹툰 베스트도전에서 인기를 끌며 정식 연재된 SF 스릴러 작품입니다.
메모리얼은 첨단 기술이 발달한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데요. 과거 대규모 재난 이후, 인류는 치명적인 대기 오염 물질 ‘이즈포’로부터 생존하기 위해 목 뒤에 ‘메모리얼 칩’을 부착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 칩이 단순한 생존 도구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죠.
주인공 민희는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친구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친구에게 고백을 결심한 그는, 고백을 앞둔 밤 불길한 꿈을 꾸게 된다. 그리고 다음 날, 그 친구와 관련된 모든 기억과 흔적이 현실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리죠.
자신만이 사라진 친구의 존재를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민희는 혼란 속에서 단서를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이를 통해 그는 ‘메모리얼 칩’에 얽힌 충격적인 비밀과 기억이 사라지는 미스터리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죠.
메모리얼은 기억과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스릴러적 요소와 반전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평범했던 일상이 단숨에 뒤바뀌는 순간, 민희가 마주하게 될 진실은 무엇일지, 긴장간을 놓지 못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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